인터넷 서점으로 30세에 사업 시작세상의 모든 것을 팔며(the everything store), 전 세계의 ‘지식의 강(江)’으로 명명되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Jeff Bezos). 인터넷 시대의 상징적인 전설인 그는 1999년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 뉴 페이스로 등장하면서 거대한 아마존 제국의 위상을 굳힌다. 그때 타임지는 ‘사이버 상거래의 왕’이라 대서특필 하며 ‘올 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 이후 ‘제2의 잡스’ 1순위 후보로 거론될 만큼 그의 존재감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IT업계의 큰 별들과는 달리
고객과의 거리 ‘10피트(feet) 이내’“어떠한 상황이더라도 고객이 10피트 이내로 다가오면 당신의 이 여덟 개가 다 보이도록 활짝 웃으며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으십시오.”소매 유통업계의 메카 월마트의 독특한 기업문화이자 변함없는 사내 규칙이다.‘월마트(Wal-mart)의 영혼’이라 불리는 샘 월튼(Samuel Walton)은 고객의 심리를 훔쳐 세계 유통업계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질 좋은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얻는다는 소소하고 단순한 일상적인 경영으로 1985년 10월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아름다운 은퇴’지난 9월 9일(현지 시간) 아침, 알리바바 항저우 본사 앞에는 수천 명의 직원들이 모여 들었다. 세계를 뒤흔든 신화의 기업을 쌓아 올린 마윈(馬雲)회장의 마지막 출근길을 아쉬움 속에서 축하의 박수갈채를 보내기 위해서다. 55세 생일이자 창립 20주년 기념일에 그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 주었다. 빨간색 티셔츠와 회색 면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봄처럼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새로운 꿈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자신이 세운 유토피아를 떠나 평범한 ‘마쌤’(마선생님)으로 돌아왔다. 그의 새로운 명함
하워드 슐츠의 ‘커피와 인간사랑’"인간의 정신에 영감을 불어 넣고 더욱 풍요롭게 한다. 이를 위해 한 분의 고객, 한 잔의 음료, 우리들의 이웃에 정성을 다한다.”스타벅스의 사명에서 ‘왜들 그렇게 스타벅스에 열광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레드 오션(red ocean)인 커피 시장에서 '경험 마케팅' 전략으로 전 세계 커피 브랜드의 기준이 되었다.1971년 커피 애호가들인 샌프란시스코 대학 동창생 3명이 시애틀 전통시장에서 작은 아라비카 원두 판매점인 ‘스타벅스 커피 앤 컴퍼니’를 세운 것이 시발점이다. 1982년
고대로부터 황금은 ‘부와 권위의 상징’태양처럼 빛을 발하는 ‘황금’은 무한한 상상을 부르며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금’은 발견되자마자 인류와 역사를 같이 하며 부귀영화와 화려함의 극치로 선점하기 위한 세계적인 각축전이 벌어졌다. 부귀와 권위의 상징인 황금은 무역의 도구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등가물로서의 화폐 역할로 최고봉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페르시아 제국 그리고 로마에 이르기 까지 제국번영의 절대적인 수단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의 이면에는 탐욕의 상징이자 허영의 도구라는 ‘과거의 비
“리치 디 보스는 아주 간단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성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그는 ‘좋은 시민’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가장 잘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놀랄 만큼 성실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정열적이며, 남다른 화술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제럴드 R 포드(미국 제38대 대통령)암웨이 창업자 리치 디 보스자신의 신념과 신앙으로 고난과 실패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향기로운 삶의 정수를 전파한 미국의 대표적인 재계 지도자 리치. 그의 투명한 기업윤리와 경영윤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경영과 리
‘작은 냉장고 공장’에서 ‘세계 가전왕국’으로 도약2010년 백색 가전 브랜드 1위의 자리에 오른 후 9년 연속 세계를 제패한 하이얼(Haier).2018년 기준 매출액이 2419억 위안(한화 약 40조원)에 달하며 96개 가전 분야에서 1만 5100개 품목을 생산하며 160개 나라에서 5만 8800개의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서 ‘하이얼 가전왕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2016년 100년 전통의 GE 가전 사업 부문을 6조 5000억 원에 인수하여 세계적 기업으로 군림하게 되었다.초라했던 칭다오 냉장고 공장(1984년 설립)의
세계 어디라도 화교가 있다‘바닷물 닿는 곳에, 연기 나는 곳에 화교가 있다.’북극, 남극을 막론하고 세계의 끝이라도 “야자나무 한 그루가 있다면 화교가 2명 있다.”고 말할 정도로 곳곳에서 용감하게 경제적 성공을 일궈내고 있다. 너무 인색하다는 말을 들으면 비로소 부자 반열에 올랐다고 기뻐한다. 민들레 홀씨처럼 어디든지 날아가 언제나 끈기 있게 어떠한 경우에도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낸다.가진 것 없고, 도와줄 사람 없기에 “잠깐 쉬는 것은 죽어서 하라.”는 신조로 몸이 가루가 되도록 생활 터전을 일군다. 뒷골목에서 담배 개비 판매나
최대한 벌어서 최대한 돌려준다‘세기의 경매’로 이름 붙여진 ‘페기 & 데이비드 컬렉션’이 금년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전체 작품 수 1550점, 예상 규모는 5억 달러(약 5300억 원)로 단일 소장품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록펠러 소장품’이란 이력 때문에 낙찰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컸다(8,800억 원).자선 경매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록펠러는 미국 최초의 억만 장자인 ‘석유왕’ 존 D 록펠러(1839~1037)의 막내 손자로 1981년까지 체이스맨해튼은행을 이끌었다. 그의 아버지 록펠러 2세는 고미술을,
세계경제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가문 중에 영국의 로스차일드가 꼽힌다. 19세기 유럽을 쥐락펴락하는 ‘금융제국’을 건설했다. 메이어 로스차일드(Mayer Rothchild)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또 더 잘 하는 일을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은행업을 일궈냈다. 18세기 중반 독일계 유태인으로서 멸시 당하면서도 언젠가는 그들을 후회하게 해 주겠다고 굳게 다짐 한다.대부업과 환전업 상인인 아버지 덕에 10세 때 환전 사업에 손을 대고 13세에 은행 견습생이 되었다. 당시 천대를 받으면서도 자신들의 돈을 유태인의 은
조선시대 재테크 서적 ‘임원경제지’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재테크 서적이라 할 수 있는 실학서가 처음으로 완역되었다. 대표적 실학자 서유구(徐有榘 1764~1845)의 실용 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가운데 ‘예규지(倪圭志)’가 그것이다.성리학 중심의 조선 사회에서 재산 증식은 금기였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다. 성리학은 성(性)이나 이(理)를 논하는, 철학적 이론의 학문으로서 유학사상의 주류를 이루었다. 좁은 의미로는 이학(理學) 또는 도학(道學)이라 불리는 주자학이다.자연이나 우주의 문제보다 인간의 내면적 성정과 도덕적 가치의 문
부자의 목표는 ‘돈으로부터의 자유’“우리는 부자가 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 성실해야 한다.”우리는 ‘돈의 시대’ 속에서 모두가 부자가 되려고 속된 표현으로 ‘쩐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니체는 “세상이 ‘신을 위하여’에서 ‘돈을 위하여’로 바뀌었다”고 개탄했습니다. “수단이 목적으로 상승한 가장 완벽한 예가 돈이다”라고 게오르그 짐멜(Georg Simmel)은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 부자들은 참 많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부자, 영혼이 있는 부자가 드문 이유이기도 합니다. 돈에 대한 본질의 이해와 교양의 부재 현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