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부영그룹이 시공한 임대아파트가 부실 시공으로 입주자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지난 9일 MBC에 따르면 임대한지 6년가량 된 전남 나주시 아파트에서 거실 마룻바닥이 벗겨지고, 화장실 타일이 깨져 최근 대대적인 보수 공사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곳은 전남혁신신도시 사랑으로 부영3단지 아파트로 총 20개 동으로 1558세대 대단지다.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접수된 재시공 건수만 마룻바닥 약 630건, 화장실 타일 약 460건으로 하자보수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거실·주방 바닥 자재는 쉽게 뜯기고 사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해복선전철 일부 구간에서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됐다.5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 복선전철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에서 충청도 홍성까지 90km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공정률 92%로 알려졌으며 총 사업비는 4조842억원 규모다.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된 곳은 서해복선전철 6공구로, 평택 현덕면에서 안중읍까지 7.2km 구간이다. 건설사업 관리단은 케이알티씨 외 2개사가, 시공은 서희건설 외 2개사가 맡았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는 서울시의 '부실공사와 전쟁 선언' 관련,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관리에 적극 동참해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21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서울시는 물론 전국의 공동주택 및 일반 민간건축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검측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을 보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시공품질 및 구조안전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한편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본사 내 프로젝트 안전관제실을 구축하고 각 건설현장 CCTV·바디캠과 연동한 실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는 품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을 국내 전현장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가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에 시행중인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 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DL이앤씨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D.Vision)'을 일부 국내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도입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디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047040, 대표 백정완)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공사 전 과정을 촬영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가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에 시행중인 '동영상 기록 관리' 제도 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대우건설은 2016년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DSC), OSM(On-Site Monitoring)을 현장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컨트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 대표 김정일)은 서울시 모든 건설현장 내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는 100억원 이상의 74개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록관리 제도 참여 요청에 제도 시행에 앞서 선제적 동참 의사를 밝혔다.현재 민간건축물 동영상 기록관리는 다중이용건축물 등에 대해서 지상 5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최근 준공이 완료된 화성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건물이 무리한 입주 강행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역 헤리엇'은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2층~지상16층, 9개동 총 428가구와 오피스텔 2개동 150가구를 비롯해 판매시설 235개로 구성된 곳이다. 지난 2월 14일 준공 완료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준공 시일이 세 차례 연기되고 완공이 미흡한 상태에서 시행사·시공사 측의 무리한 입주 강행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이 단지 시공사는 HN Inc(이하 에이치앤아
[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이규한이 조카와 함께 ‘육아 데이’를 가지며 ‘육아 공포’ 떨치기에 도전한다.15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1회에서는 “아이가 어렵다”는 고민을 토로했던 이규한이 조카와 ‘육아 데이’(DAY)를 가지며 실전 육아 수업을 받는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날 이규한은 “누나네 부부가 기념일이라고 해서 제가 (조카를) 케어하게 됐다”며 51개월 된 조카 민결이를 소개한다. 특히 이규한은 “어릴 적 늘 혼자였다. 그래서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월드메르디앙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가 입주를 앞두고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부실공사 이면에는 건설사와 양주시청 간 유착 의혹도 제기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다수 매체와 입주자 제보에 따르면 월드메르디앙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는 가구 당 100가지가 넘는 하자가 발견돼 문제가 되고 있다. 실내 수직·수평이 맞지 않아 붙박이장과 벽 사이가 벌어져 손이 들어갈 정도이고, 벽과 타일은 울퉁불퉁하며, 창 밖 난간이 없어 추락위험이 있었다.특히 건물과 경사로가 맞닿은 곳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구의 한 신축단지 사전점검에서 예비입주민들이 시공사의 날림, 부실 시공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전 마지막 점검 단계인 사전점검 일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 시공사가 준공 승인일을 무리하게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해당 단지는 일성건설(013360, 대표 유필상)이 시공사로 있는 대구 수성구 범물동 일대 더트루엘수성 신축 단지이다. 올해 12월 13일이 준공 승인일이다.일성건설은 지난 10월 27일~29일 사전점검 일정을 잡았다.앞서 예비입주자 A씨는 지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입주 예정일이 불과 2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상 하자 문제로 시공사 건영(대표 이형수)과 입주예정자 간 진통이 지속되고 있다. 세종시 당국은 검사 결과, 중대하자 결론이 나면 준공 승인일을 연기한다는 방침이다.지난 12일 세종시 해밀동(6-4생활권) '라포르테(블록형 단독주택)' 입주예정자 협의회은 세종시를 방문해 단지 내 하자 문제 관련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오는 27일 예정된 준공 승인을 해주지 말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협의회가 제기한 하자는 △다수 공간 벽체 누수 발생 △타일 무단 변경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경기 수원시 권선지구 주민들은 시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각자대표 유병규·하원기, 이하 현산)이 제안한 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른 인허가 심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7일 오전 10시 권선지구 아파트 주민들로 이뤄진 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는 수원시청 앞에서 'HDC현대산업개발 부실시공·사기분양 및 수원시 묵인 규탄'을 위한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열었다.발전위는 이날 "수원시는 현산이 275억 수준의 통합학교 복합시설물 기부채납을 한다며, 미개발 부지의 원안개발과 적정 수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 및 소송위원회(소송위)는 최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각자대표 유병규·하원기)을 상대로 소송한 '사기분양' 1심 결과를 앞두고 있다.지난 17일 소송위는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 부실시공 및 사기분양 규탄대회'를 열었다.특히 사기분양과 관련 소송위는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아이파크시티 분양을 광고하면서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근린 생활시설을 조성하겠다고 해놓고 약속한 시설에 용도변경을 통해 이번 광주 화정
앞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한 번만 빌려줘도 자격이 취소된다.기존에는 한 번 빌려줬다가 적발되면 3년간 자격이 정지되었고, 2회 이상 대여하면 자격이 취소됐다.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기술자격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는 건설·제조 등 산업현장에서의 국가기술자격증 대여 행위로 부실공사 및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자격취득자의 정상적인 취업을 방해한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이에 따라 앞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대여하다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곧바로 자격증이 취소되며 자격증을 빌려준 사람은 물론 빌
29일은 삼풍백화점이 붕괴한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참사 20주기를 맞아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은 29일 건축물 안정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상희 의원 ⓒ김상희 국회의원 공식사이트10명이 사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21명이 사망한 장성 요양병원 화재,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최근까지도 부실 설계 ·시공 관행과 제도의 미비점 때문에 건축물 안전사고가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건축물 안전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법령에 담은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 따
현대자동차 그룹의 오랜 숙원이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오전 8시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사들인 한전부지에 105층 빌딩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층수 등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 회장은 한전부지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지어 업무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 봐주기?반면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의 GBC 건립타워에 대해 ‘안전문제’를 거론하며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
국토해양부는 건설업 등록ㆍ처분 행정기관인 시도와 함께 9월 하순부터 우선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등록기준 미달, 일괄하도급 위반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건설시장 규모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건설업체 수는 여전히 과도한 상황으로서 비정상적인 수급 불균형의 상태에 놓여 있고, 상당수의 건설업체가 부실ㆍ불법 업체로 파악됨에 따른 것이다.부실ㆍ불법 업체는 능력있는 업체들의 수주기회를 박탈하여 동반부실화 시키는 한편, 시공능력이 없는 채로 수주한 후 일괄하도급 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