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식시장의 기업 상장폐지를 통해 주식시장을 '시장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2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4개 기업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며 "지난해 연간 상장폐지 기업이 4개에 불과했고 2010년 이후 상장 폐지되는 기업수는 연간 1~2개에 불과해 부실기업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 셈"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김효진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금융시장 개방으로 미국의 요구 수용 및 중국 내 자본조달 구조 개선을 꾀할 것"이라며 "상장폐지를 통해 주식시장의 시장화 수준을 높여 금융 개방 확대에 대비
한화투자증권은 28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대손비용률은 분명 기업은행의 매력포인트지만 경기 부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높은 중소기업 노출과 혁신 투자 확대를 위한 추가 증자 가능성 및 배당성향 정체는 이를 상쇄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성용훈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019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조 84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완만한 자산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CIR(Cost-income ratio)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증익을 이끄는 요인으로
IBK투자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롯데카드 인수 시 자산합산 업계 3위로 올라선다고 밝혔다.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79.83%(5966만4814주)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된 처분금액은 1381조원이며 MBK파트너스는 20%를 넘지 않는 범위의 지분을 우리은행 및 계열사에 이전할 수 있다.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19.96%의 롯데카드 지분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비율로 산출한 우리은행의 투자금액은 2756억원"이라고 설명했
롯데케미칼이 세계 7위 규모의 글로벌 화학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투자 확대에 나선다.2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2022년까지 롯데그룹 화학BU의 국내투자는 약 3조7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여명으로 전망된다.이 중 롯데케미칼 국내투자 규모는 3조4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8000여명으로 예상된다.국내투자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와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중질유 등 저가용 원료에서 에틸렌을 생산하는 사업이 주도한다.작년 5월에 발표한 HPC(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화학 공장·Heavy Feed Petrochemica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9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299억원의 자금이 새로 설정됐고 204억원이 해지됐다.공모펀드에는 16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사모펀드에는 111억원의 자금이 늘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는 6억원이 순유입됐다.전체 채권형펀드에는 149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형펀드에서 1583억원이 늘었고 해외 채권형펀드는 92억원이 순유출됐다.수시 입출금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 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분류했다. 게임을 과도하게 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겪는 경우라면 '질병'에 걸린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이에 정부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으며, 게임ㆍ문화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너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 B위원회는 게임이용장애가 포함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결정은 2022년 1월부터 효력이 발
미국이 국가 안보위협을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하고 기업들이 불이익을 우려해 거래를 중단하면서 화웨이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되면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의 부품과 기술 등을 조달할 수 없다. 외국 기업도 미국의 부품 등이 들어간 제품을 거래제한기업과 거래할 수 없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NHK, 블룸버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운영하는 구글은 정부 지침 준수를 명분 삼아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기존 제품에 대한 기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제10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메지온에 대해 243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23일 증선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법인인 메지온은 지난 2014년 의료기기를 위탁판매하면서 수수료 금액만을 수익으로 인식해야 함에도 판매금액(총액)을 수익으로 인식해 매출 및 매출원가를 과대계상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메지온은 2430만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 및 감사인 지정 1년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 증선위는 또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위반한 6개사, 운영실태 등을 이사회 및 감사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핵심협약 4개 중 결사의 자유와 관련된 제87호와 98호, 강제노등 금지를 담은 제29호 등 3개는 오는 9월 정기국회를 목표로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고, 강제노동 금지 관련 제105호는 비준을 유보하기로 했다.그러나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회의 비준 동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정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가 종료된 상황에서 정부의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다"며 "미비준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두산중공업은 미국 민간발전사인 MCV(Midland Cogen Venture)와 가스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MCV가 운영중인 가스터빈에 대한 기동시간 향상·정비 등 서비스 분야 ▲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발전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발전 분야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가스터빈을 기존 발전소에 적용하는 리파워링(Repowering) 분야 등에서 협력한다.앞서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유안타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000660)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84% 하락한 8778억원이다. 매출액 전망치는 같은 기간 38% 줄어든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완화될 것"이라며 "분기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완만하게 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1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신청 회사는 1971년 5월 13일에 설립된 내화·비내화 요업제품 제조업체로서 최대주주인 ㈜포스코 외 특수관계인 4인이 지분 65.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3410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786억원을 시현했다.
정부가 환경 신기술과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 설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까지 3년간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서 돈을 받고 배출권을 나눠주는 유상할당 비중을 현 3%에서 2021년부터 10% 이상으로 확대한다.정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녹색성장 5개년(2019∼2023년) 계획'을 확정했다.계획안은 '포용적 녹색국가' 구현을 위해 △책임있는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NH투자증권은 21일 씨젠(096530)에 대해 "유럽 Allplex 수요 증가로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7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118.9% 증가한 수치"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구완성 연구원은 "호흡기 85억원, 성감염증 및 자궁경부암 73억원 등 분자 진단 관련 글로벌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를 확인했다"며 "지난해 프랑스 대형 거래처 확보에 따른 장비 매출 증가 이후 시약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 기관 침투율은 60%를 넘어섰지
대신증권은 21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KCGI의 지분매입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 기대감, 조양호 회장 사망으로 인한 상속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 등으로 한진칼의 주가는 과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양지환 연구원은 "한진칼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571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며 "1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세부적으로 "주요 연결대상 자회사인 진에어, 정석기업, 토파스여행정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아스트(067390)에 대해 "최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며 재차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동하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고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에는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4월 이후 보잉의 B737Max 감산에도 보잉의 주요 부품사들이 1분기 생산량을 유지하고 지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가 현실화됐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했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36.9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8.85%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은 23.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업 등을 제외한 전체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84조원으로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액 비중은 12.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업의 경우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전년대
유안타증권은 17일 "코스피가 2060포인트 대에 들어서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지만 강한 하락세가 이어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정인지 연구원은 "전날 하락으로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가 94.72%를 기록했는데 작년 10월말을 제외하면 하락 추세 과정에서도 94%를 크게 하회하는 경우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2050 포인트 수준은 지난해 11~12월 중반에 횡보하던 박스권 하단선으로 지지력을 기대할 수 있고 2041포인트에서 월봉상 일목균형표 구름대 상단선의 지지대가 위치해 있다"
일본 도쿄 증시는 16일 미중 경제지표 부진을 배경으로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퍼지고 미국 정부의 화웨이 금수 조치로 미중 무역전쟁 격화가 점쳐지면서 반락해 마감했다.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25.58 포인트, 0.59% 내려간 2만1062.98로 폐장했다. 3월28일 이래 1개월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투자 심리 악화로 해외 기관투자가가 주가지수 선물에 매물을 내놓은 것이 하락을 부추겼다.TOPIX도 하락 반전해 전일보다 6.60 포인트, 0.43% 밀려난 1537.55로 거래를 끝냈다.JPX 닛케
셀트리온이 삼성, 인천시와 함께 인천 송도에 바이오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6일 인천시 구월동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셀트리온, 인천시는 오래 전부터 바이오밸리 조성을 논의해왔다"며 "삼성은 이미 인천시와 부지를 논의 중인데, 셀트리온이 오늘 투자계획을 발표한만큼 조만간 투자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인천시와 협의해 송도에 331만㎡(100만평) 규모의 바이오밸리를 구축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셀트리온 제3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 삼성바이오로직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