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통계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의 중립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박남춘 의원(사진, 인천 남동갑)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통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1일 발의했다.국가의 통계는 사회 현상을 분석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로서 국가정책의 중요한 결정기준이 될 수 있으므로 통계의 작성과 보급은 정확성과 중립성을 동시에 갖춰야한다.하지만 통계청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등과의 업무협의를 핑계로 사전에 협의가 되는 등 정치적 상황에 의해 공
앞으로 상장법인 사업보고서에 기업의 환경, 부패 근절에 관한 계획 등 사회적책임(CSR) 정보를 기재해 공시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사진, 인천 남구 갑)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홍 의원은 개정안의 제안이유에 대해 “기업의 CSR 경영이 국제입찰이나 계약상의 새로운 유형의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로서는 이런 국제규범화에 대비해 적극적인 준비와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기
민주당이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대한민국 경찰이냐, 광주경찰이냐”는 질의로 지역감정을 유발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키로 했다.민주당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광주경찰’ 발언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으로 국정조사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13만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짓밟았다”며 “또한 지역감정의 벽을 넘어 상생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은 행위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 품격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고 맹비난했
민주당은 21일 새누리당과 정부가 전ㆍ월세 대책과 관련해 “언발에 오줌누기식 뻔한 미봉책”이라며 비판했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주장하는 목돈 안 드는 전세 제도 등은 세입자 고통만 유발하고 전셋값만 부추길 것”이라며 “대통령의 뒷북 언급에 당정이 협의해 호들갑을 떨더니 고작 내놓은 것이 부동산 거래는 물론 전세값도 못 잡는 되돌이표 맹탕정책”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월세 전환이라는 새 패러다임에 맞춰 주택바우처 적극 확대와 전월세 상한제 도입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0일 개인 성명서를 내고 전날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벌어진 여야 간 고성과 막말 사태에 대해 싸잡아 비판했다.안철수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청문회에서 보여준 여야 간 상호 정제되지 않은 막말공방은 반드시 고쳐야 할 낡은 정치행태”라며 “스스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정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안 의원은 특히,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질문해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참으로 개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 행위에 대해 징역형 또는 벌금 외에 과징금을 매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사진, 경기 안양 만안)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0일 발의 했다.개정안에는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및 부정거래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현행법은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및 부정거래행위 등과 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는 자본시장의 가격형성기능을 해치고 투자자에게 손해를
가족 수가 많을수록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전기요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당초 저소득층이 전기를 적게 쓰고, 고소득층이 전기를 많이 쓴다는 인식 아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누진제’를 도입했다. 누진제는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요금을 높이는 제도로 주택용에만 적용하고 있다. 6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한 달에 전기를 300㎾h(3단계) 이상 쓰면 요금이 큰 폭으로 올라간다.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전력가격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 수가 많을수록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전기요금이 더
민주당이 현장방문이나 민생투어에서 접수된 민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책임의원제’ 제1호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아파트 관리비 혁신 책임의원’인 윤후덕 의원(사진,경기 파주 갑)은 이날 아파트 관리비 혁신을 위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의무관리대상 주택을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확대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의 자격을 1년 이상 해당 공동주택을 소유하고 1년 이상 해당 주택단지에 거주한 자로 강화했다. 또 입주자 및 사용자의 10분의1 이
정부는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출자를 받아 첨단분야 창업ㆍ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6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미래창조펀드’를 조성을 마무리하고 운용사 선정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한정화 중기청장은 “펀드 출자자 모집 초기에는 대기업과 민간 출자자의 관심이 높지 않았으나 미래창조펀드 취지에 공감하는 대기업, 벤처 1세대 등이 점차 늘어나면서 불과 두달 반만에 6,000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이어 “300~500억원의 벤처펀드 조성에도 평균적으로 6
재정난을 이유로 내년 무상급식 관련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던 경기도가 광교 신도시 도청사 예정부지 옆에 1,40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수원에 1991년 개관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있지만 지은지 20년이 넘어 노후됐다는 이유로 새 공연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6일 경기도는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세출 구조조정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밝히며, 내년 학교 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런 무상급식 예산 삭감 논란 속에 도가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11만82
북한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난을 쏟아낸 것과 관련, 우리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 유감을 표명했다.일부 언론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우리의 연례적인 훈련-연습에 대해 구태의연한 비난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자는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과 중상을 중단하고, 신뢰에 기반한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 당국자가 이 같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가 치열한 공방 끝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49일간 이어온 국정원 국정조사는 정회와 퇴장 등 공방을 이어온 가운데 21일 3차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정조사 결과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커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에 대한 평가를 놓고도 여야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국조특위 여야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0일
정부의 채권 발행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박근혜정부의 현실 상황 인식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광장 국민운동본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집권 6년 동안 4대강 토목공사와 부자감세로 대한민국이 ‘빚더미공화국’으로 전락했다”며 “국채와 특수채 발행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결국 우리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돈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
경찰의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수사 무마를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권 전 과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참석해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김용판 전 청장이 대선 직전 격려 전화를 했다는 게 거짓말 아니냐”는 질문에 “국회 증언은 거짓말”이라며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권 전 과장은 그러면서 “12월 12일은 오피스텔에서 철수한 이후 수사팀에서 압수수색 영장 청구 방침을 정하고 준비하고 있던 시기”라며 “지능팀 업무를 보고 있
국정원 국정감사장에서 증인선서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증인선서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법사위 소속인 민주당 이춘석 의원(사진, 전북 익산 갑)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9일 발의했다.현행법은 국회에 출석한 증인이 증인선서를 거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서 거부 이후 위증을 하더라도 처벌 근거가 미약한 상황이다.최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 것도 이런 법률상 맹점을 이용하였다는 평이다.이 의
앞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경고문을 의무적으로 부착해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사진,비례대표)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19일 국회에 제출했다.현행법은 청소년에게 주류, 담배 등 청소년유해약물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남학생 49.5%, 여학생의 경우 42.0%가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 의원은 “이 같은 실정에
김모씨는 지난 6월 23일 새벽 3시경 본인의 집에서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돈을 이체하는 과정에서 보안카드 번호 앞, 뒤 두 자리를 입력했으나 다음 단계로 진행이 되지 않아 인터넷뱅킹 화면을 종료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24일 피해자의 계좌에서 430만원이 무단으로 이체되는 사고 발생했다.금감원은 19일 이와 같은 정상적인 인터넷뱅킹 거래를 했는데도 본인 모르게 예금이 인출되는 신종 전자금융 사기가 발견돼 소비자경보를 19일 발령하고 전자금융사기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신종 금융사기는 정상적인 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서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정원 여직원이 ‘김직원’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주목받았다. 김직원은 국정원 직원 신분이어서 본명을 숨기기 위한 것으로, 청문회에 출석한 김직원은 증인선서도 가림막 뒤에서 했다.김직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대선 당시 인터넷 댓글 활동과 관련해 “북한과 종북세력의 선전선동에 대응하는 목적으로 이뤄진 활동”이라며 정치개입 의도를 전면 부인했다.김직원은 대선 당시 국정원 상부로부터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문재인 후보 등 야당 후보를 반대하는 댓글을 지시받은 적이
전세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세거주자가 전세거주자보다 1000만원의 주거비를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는 2011~2013년 6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자료 36만9101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세 세입자는 1549만원, 월세 세입자는 2521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간 격차는 972만원으로 2년 임대 계약시 월세 세입자가 전세 세입자보다 주거비용으로 약 1000만원을 더 내고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보증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19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시작됐다.이날 청문회에는 경찰에 수사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동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과 감금 의혹 논란을 일으킨 김모씨 등 국정원 관계자 5명을 비롯해 모두 26명의 증인이 출석했다.또한 경찰에서는 댓글사건 수사 축소ㆍ은폐 의혹과 관련된 최현락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이병한 전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 은폐의혹을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참석했다.하지만 27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