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 및 박근혜 대통령 사과 문제를 놓고 여야가 극한의 대립 상태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정원 사태가 엄중하지만, 이로 인해 대선 결과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박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정원에 대한 전면적 개혁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그러나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박 대통령이 최근, 사과 없이 국정원 개혁을 국정원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의 태도가 달라졌다. 당 안팎에서는 대선 부정에 대해 목소리를 키우는 기류도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기류 변화에
농산물 판매가의 하락에 대한 보상 개념인 농업 직불제에 대해 농업ㆍ농촌의 다원적ㆍ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고려하는 제도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같은 주장은 충남발전연구원 강마야 박사가 ‘우리나라 직접지불제 실태 분석을 통한 시사??繭?보고서를 통해 10일 밝혔다.강 박사는 “정부가 농업인에게 적정 가격의 소득 보전을 위해 직접 지원하는 직불제의 경우 목적의 불명확, 적은 예산규모로 인한 농가소득 보전 효과 미비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치 못한 일률적 집행의 문제점이 있다”고 제기했다.그러면서 그는 “농촌은 그간 많은 투자로
정부가 부처간의 협업을 국정운영의 기조로 내세우고 있지만 주택취득세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안전행정부 사이의 정책조율 과정에서 엇박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9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상황을 거론하며 서승환 국토부 장관과 유정복 안행부 장관에 대해 질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박 대통령은 “주택 매매 활성화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살려야 하는 국토부와 지방재정을 걱정해야 하는 안행부 입장이 서로 다른 것은 이해가 된다”면서 “국민과 밀접한 이런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정부 부처들 간 먼저 내부적 협
5.18 왜곡방송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종편방송 채널A가 또 한 번 대형 사고를 쳐 심각한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조짐이다. 채널A는 지난 7일 방송 중 진행자가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로 숨진 중국인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발언했다.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모두 소중한 생명인데도 한국인이 사망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식으로 말한 것. 이 같은 진행자의 방송 멘트는 중국에까지 알려지게 됐고, 중국인들은 격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
올 연말까지 전국에 임대아파트 1만7387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부동산써브는 9일 LH와 SH공사가 올 연말까지 전국 42개 사업장 총 1만 738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공급 유형으로는 ▲국민임대 26개 사업장 1만 3천466가구 ▲장기전세 12개 사업장 3천439가구▲영구임대 4개 사업장 482가구 등이다. LH와 SH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입지가 뛰어나고 임대료까지 저렴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선 ▲강남 ▲서초 ▲ 세곡2지구 ▲내곡지구 ▲마곡지구에서, 경기도는 ▲남양주 별내 ▲화
정부와 산업계가 8분기 연속 0%대 저성장의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산업체질의 근본적 개선 없이는 경제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산업체질 강화를 위한 실천계획 선포식’을 가졌다.선포식에 참석한 산업부 윤상직 장관과 경제 5단체장은 이날 “우리경제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일본의 엔저기조,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저성장기조 고착화가 우
국내 30대 그룹 중 6개 그룹의 투자와 4개 그룹의 채용이 연초 계획에 못 미칠 전망이다.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2013년 하반기 투자ㆍ고용 환경을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는 ‘연초 계획 수준 (76.7%), 연초 계획보다 축소 (20.0%), 연초 계획보다 확대(3.3%)로 연초 계획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은 23개 그룹이며, 연초 계획보다 확대하겠다고 답변한 그룹은 1개 그룹에 그쳤다. 연초 계획 보다 투자를 축소하는 원인으로는 ▲자금조달 애로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 ▲투자관련 규제완화 미흡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출석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동행명령 요구서 발부와 고발이 검토되고 있다.9일 홍 지사는 공공의료 정상화 특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 또한 홍 지사를 비롯해 윤한홍 행정부지사, 허성곤 기획조정실장 6명과 일반증인 2명도 참석하지 않았다.이날 홍지사는 “불출석 사유서에서 지방 고유 사무인 의료원 폐업 문제를 국회에서 다루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국비가 투입됐다고 해서 국정조사 대상이 된다는 주장은 부당하고, 복지부 기관보고와 진주의료원 현장검증 등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에 대한 강력한 개혁의지를 밝혔지만, 민주당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박 대통령이 국정원에 대해 스스로 개혁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탓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개혁의 대상에게 개혁안을 마련하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판적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게이트의 진상규명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적 요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스스로 개혁안을 마련해 달라’고 이른바 ‘셀프개혁’을 주문했다”며 “댓글녀는
사망시 최고 5억원을 보장해주는 신용카드 항공 사망 보험 서비스가 9월부터 전면 중단된다.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이 오는 9월부터 사망 담보를 제외한 항공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공되던 보험 서비스는 상해 뿐만 아니라 사망 까지 담보해주는 상품으로 카드사가 보험사와 제휴해 카드 회원에게 여행 중 사고 발생 시 무료료 배상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 5월 금감원이 사망 보험에 대해서 피보험자로부터 개별 서면 동의를 받도록 지침을 마련하면서 문제가 돼 카드 단체보험은
‘CJ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8일 손 회장은 이날 오전 대한상의 회장단 회의를 비공개로 소집해 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손 회장의 사퇴는 회장단의 반대로 일단 발표는 잠정 연기됐지만, 조만간 사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손 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CJ그룹의 공동경영자로 이 회장 구속 이후 만들어진 ‘CJ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특히 손 회장은 이날 사퇴 표명 사유에 대해 “비상상황에 빠진 CJ그룹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대한상의 회장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막말에, 밀어내기 파문으로 논란이 됐던 남양유업이 1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맞았다.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밀어내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최대 35%에 달했다고 전했다.이 같은 수치는 전체 대리점 1884곳 중 피해를 입지 않은 대리점은 35곳에 불과했다고 전하며 대리점에 제품구입을 강제한 남양유업에 과징금 123억원을 부과하고 회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주문 조작을 통한 ‘밀어내기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 1,800여 대리점 전체에서
앞으로 공공기관장이나 임원에 부적격자가 선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임원 직위별 전문자격요건을 구체화하고 임원추천위원회 거쳐야 선임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추진된다.정부는 8일 세종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 방향'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기재부 이석준 2차관은 “이번 정책 방향은 그간의 개혁정책이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부채 증가나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의 신뢰를 받는
민주당이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추진을 두고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사실상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폐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정당공천제 폐지 당론 채택 여부를 놓고 김한길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민주당 김태일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정당공천제의 장단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찬반검토
한류와 한-EU FTA가 유럽에서 1조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조사 분석결과가 나왔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8일 발표한 ‘유럽한류와 국가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유럽에서 한류는 6천656억원, 한-EU FTA는 3천921억원의 효과를 유발해 총 1조 577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보면, 한류의 경우 싸이를 비롯한 K-pop과 기타 대중문화의 유럽 진출로 인해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가 4.4% 상승했다. 이로 인해 파생된 국가 브랜드 자산창출액은 6,656억원에 달하는
금융소비자연맹 조사 결과 보험 사고를 당한 소비자들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100건 중 1건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보험금 부지급율)으로 나타나 보험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율은 0.96%로 손해보험사 0.87% 보다 10%정도 더 높고, 보험금 청구된 계약 중 보험금 청구 후 계약이 해지된 비율을 말하는 보험금 불만족도 또한 손해보험사 0.21% 보다 생명보험사 0.78% 가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명보험 업계가 상품판매 단계 시 불완전 판매도 많고
대선개입 의혹 및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등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국정원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해오던 박근혜 대통령이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대선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대선 과정에 문제가 됐던 국정원 댓글과 NLL 관련 의혹으로 여전히 혼란과 반복이 거듭되고 있어 유감”이라며 “과거 정권부터 국정원은 많은 논쟁의 대상이 돼왔는데,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정원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
개성공단을 정상화 하기 위한 남북회담이 마무리되면서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협상에서 남북 양측이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요구인 해외인턴제도, 한국내 복수공장제 지원 등을 비롯한 개성공단 지원법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황대표는 “북측의 일방적인 공단 폐쇄가 두 번 다
남북 당국이 실무회담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에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지난 4월, 북한이 개성공단 잠정 폐쇄 조치를 취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정상화 궤도에 올라선 것이다. 특히 이번 합의는 박근혜정부 들어 북한과 이뤄낸 첫 합의조치라는 점에서 남북 양측 모두 고무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남북 실무회담 대표단은 지난 6일 오전부터 16시간 동안 12차례나 접촉을 가지면서 7일 새벽 4시께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한 합의서에 서명했다.남북 양측은 합의서를 통해 “남과 북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성공단을 발전
에서는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는데 힘을 보태고자, 심층기획 첫 번째 시리즈로 학교폭력 문제를 다뤄보고자 한다. 학교폭력의 실태를 중심으로 각계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제대로 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이제는 모두가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학교폭력은 정부는 물론이고 교육계, 학부모, 학생 당사자 등의 초미의 관심사항으로 관련 대책이 나올 때마다 그에 대한 기대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