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재단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국기문란 그 자체’라고 했다.25일 노무현 재단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막가파식으로 공개한 것은 국기문란, 그 자체”라며 “불법, 날조, 국익훼손, 국격실추, 남북관계 악영향, 외교망신, 국론분열, 국가정보기관 국내정치 개입 등 군사정권 시절보다 더 끔찍한 일들이 저질러졌다”고 했다.이어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은 엄중하게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통령기록물”이라며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 발언을 정쟁의 도구로 이렇게 유인물 뿌리듯 불법으로 배포
NLL 파문이 정국을 집어삼키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25일 국정원 대선 개입 국정조사를 실시하는데도 전격 합의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등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해 합의했다.우선 여야는 26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27일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으며, 내달 2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새누리당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
국회 법사위는 2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시효를 현재의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전두환추징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의 시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법사위는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시효를 연장하는 내용의 '공무원 범죄 몰수 특례법' 이른 바 '전두환추징법안'을 여야가 합의했다.이에 따라 오는 10월로 만료 예정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환수 시효가 오는 2020년 10월까지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48시간.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 위한 마지노선 시간이다.민주당은 25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새누리당에 48시간 이내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함께 제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48시간 이내에 응답이 없을 경우에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한길 대표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국회의사당에 들어섰다”고 말문을 연 뒤 “박근혜 정부의 국정 문란 상황이 하루하루 심화되고 있다. 과연 정권을 담당할 만한 자격을 갖춘 세력인지 의심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은 수레바퀴와 같이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경제계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아직 체감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하지 않고 대외 경제 여건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최근 세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 대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한국과 일본은 다음 달 3일 만료되는 30억 달러 상당의 원•엔 통화 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24일 기획재정부는 두 나라 정부는 한일 양국의 복원력이 높은 경제 금융사정을 감안했을 때 원•엔 통화 스와프 만기 연장이 필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맺은 통화 스와프 계약은 2015년 2월 만료되는 백억 달러 규모 원•달러 스와프 계약만 남게 됐다.통화 스와프 협정은 위기에 대비해 국가간 외환을 서로 맞바꿔 빌려주기로 하는 안전장치다.앞서 한국은 일본과 통화 스와프를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회의록 전문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국정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정보위가 지난 20일 회의록 발췌본을 열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NLL 발언과 관련해 조작-왜곡 논란이 지속 제기되어 올뿐 아니라, 여야 공히 전문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국정원은 6년 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현 시점에서 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오히려 회담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한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국가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이 초래됨을 깊이 우려했다”고 대화록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 주장으로 인해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을 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전문기관 가 24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0.1%p 상승한 63.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이 는 “박 대통령 지지율은 주초 국정원 댓글 논란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주 후반 NLL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우리나라의 사업체는 종사자 규모가 10~49명일 때 매출액이나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4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10년 사업체 연령별 현황 및 특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전체사업의 평균연령은 8년4개월, 사업체당 종사자수는 5.3명, 사업체당 매출액은 12억9100만원, 영업이익률은 8.3%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당구장, 컴퓨터 게임방, 노래연습장 등은 창업하기는 쉬우나 수명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종의 평균 수명은 4년 1개월로 전 산업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다. 창업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여야가 제기한 국정원 관련 문제들에 대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국정원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이 수석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야당이 그동안 국회 논의들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지 말라고 쭉 얘기해 오지 않았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김한길 대표가 돌연 자신을 압박한 데
대표적인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이 수익이 낮은 점포 500여곳을 위약금을 받지 않고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세븐일레븐은 낮은 수익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중도폐점을 원할 경우 매출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편의점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이 장사가 안돼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받지 않는 것은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다. 올들어 세븐일레븐 가맹점주 2명이 자살하는 등 ‘갑의 횡포’를 부린 대표적인 사업장 중 하나로 논란에 휩싸여 왔다.기존에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들은 중도에 계약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여부를 놓고 민주당과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노 전 대통령을 향해 맹성토를 퍼부었다.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도대체 한국의 대통령이 맞냐”면서 “김정일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하고 북핵이 방어용이라면서 김정일을 용인해주다니 과연 제정신이냐”고 맹비난했다.심 최고위원은 이어, 정상회담 당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고 드린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서도 “보고를 드린다니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조사를 수용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김 대표는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서한 전문을 낭독했다. 서한을 통해 김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 국정원이 조직적 개입하고 경찰이 이를 은폐했다는 혐의가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는 국가적으로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며 “상황이 이렇게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은 여야가 미리 합의해 놓은 국정조사마저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이어, “NLL 발언록 공개는 국익과 국격을 상처
에서는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는데 힘을 보태고자, 심층기획 첫 번째 시리즈로 학교폭력 문제를 다뤄보고자 한다. 학교폭력의 실태를 중심으로 각계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제대로 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이제는 모두가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앞서 본지는 3회에 걸친 기획 시리즈를 통해 학교폭력의 실태와 그 원인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폭력의 형태는 점점 더 흉악해지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당시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전격 제의했다.새누리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주장에 ‘대화록 공개’로 정면 응수한 것이다.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 만일 ‘MLL 포기 발언’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새누리당에 불어올 역풍은 핵폭탄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의원은 21일 오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10.4남북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관련 법안이 진통 끝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돼 피해자들이 구제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알려진 지 3년여 만이다.국회 환노위는 논란 끝에 가습기 피해구제 관련법안 4개를 법안소위에 지난 19일 일괄 상정했다.이날 상정된 법안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법률안(홍영표 의원) ▲화학물질 및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 등에 의한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심상정 의원) ▲가습기살균제의 흡입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구제에 의한 법률안(장하나 의원) ▲생활용품 안전관리 및 피해구제에 관
현오석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와 관련해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필요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2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국내외 금융ㆍ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현 부총리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이러한 논의는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주는 측면도 있다” 며 “그러나 신흥국을
원조 친노지만, 친노 인사들과는 거리를 두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문재인 의원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최고위원회의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비난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김한길 체제의 반노 정서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조경태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문재인 의원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나섰다. 문 의원은 지난 16일 대선 당시 자신을 마크했던 기자들과 가진 북한산 둘레길 산행에서 ‘당원 중심주의’를 강조하는 김한길 대표의 지향점이 틀렸다는 언급을 했
민주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대화록 전문을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해묵은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서자, 국정원 대선 개입 파문에 대한 물타기로 보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도 공개하고 정체불명 사본도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에 앞서 반드시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국정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이 지난 대선을 달궜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직접 확인했다고 나섰다.20일 ‘국정원 국정 조사’를 놓고 여야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록’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발언록에는 ‘NLL 포기 발언’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격을 부정하는 충격적 발언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제 진실이 밝혀진 이상, 그 동안 야당이 NLL 포기 발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