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제의를 수용한데 대해 청와대는 “북한이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서 대화에 응한 것은 순리”라고 말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원만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돼야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이번 실무회담이 앞서 무산된 남북 고위급 회담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누가 만나느냐보다는 당국자 간에 상호 신뢰와 존중의 분위기가 되도록 틀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한전은 지난 5월말 발생한 원전 제어케이블 등 납품시험성적서 위조사건을 계기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급자 등록에서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시험성적서를 시험기관에서 한전으로 직접 제출하도록 발행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으며, 이미 제출 받은 시험성적서에 대하여는 위변조 일제점검을 시행했다. 한전은 전력기자재의 품질을 보증하고자 중요 기자재에 대해 입찰참가자격을 사전 심사하는 공급자 등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자 등록시 제출하는 시험성적서에 대한 위변조 방지노력을 전개하여, 지난 1월부터 시험기관과의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다. 다만, 일부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들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 다소의 난항도 예상되고 있다.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박재창 위원장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공약인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며 “우선 일몰법을 적용해 한시적으로 폐지한 후 향후 3회의 선거를 실시해 본 이후 당시의 정치현실을 감안해서 다시 정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가 1천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년에는 공공부채도 1천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2 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에 따른 중앙부채가 902.4조원인 수준을 감안하면 공기업의 빚이 공공부채에 추가되는 내년 전체 공공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와 한국조세연구원은 4일 서울 aT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 재정통계 산출방안’ 공청회를 열고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했다. 공공부문의 포괄범위가 달라져 새로 산출되는 ‘공공부문 부채’에 ‘지방공기
내년부터는 010을 사용하는 휴대전화만 3G나 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01X 번호로 3G나 LTE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동전화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모두 010번호로 변경해야 한다.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모든 01X 3GㆍLTE 이용자는 2014년 1월 1일부터 01X 번호사용이 중단되는 대신 ‘한시적 번호이동’ 선택 시 이미 부여받았던 010번호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지난 2010년 9월 15일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이용자 편익을 위해 2013년 말까지 010번호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0%의 고용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산업을 세재 ㆍ 금융 등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 및 1단계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구조의 선진화, 창조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발전은 꼭 달성해야 할 과제”라며 “지금은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 확보와 꾸준하고도 체계적인 정책 기반 조성이 필
북한이 3일 개성공단 기업인과 우리 측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온데 대해 우리 정부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민간 차원의 대화가 아닌, 당국 간 대화로 풀자며 역 제안한 것.통일부는 4일, 북한 측에 오는 6일 판문점에서 개성공단 관련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공식 제의했다.이와 관련,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번 회담 제의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석 달이 지나는 상황에서 입주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김
우리 정부와 북한이 개성공단 문제를 놓고 핑퐁게임을 하는 모양새다. 당장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개성공단 폐쇄 장기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 남북 당국은 자존심 싸움만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대표단의 ‘격’ 문제를 놓고 남북 당국간 회담이 무산된 이후, 북한은 3일 다시 우리 측에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들에 대한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혀왔다.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이날 오후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에 문건을 보내 “장마철 공단 설비ㆍ자재 피해와 관련해 기업 관계자들의 긴급대책 수립을 위한 공단 방문을 허용하겠다”
우리나라 직장인 2명중 1명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질 가계부채는 1,100조원에 육박해, 전년보다 52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가계부채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인 52.9%가 ‘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인당 평균 빚은 3,348만원으로 매달 상환해야 하는 금액은 평균 53만 7,000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자료를 열람-공개하기로 의결한데 대해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이정희 대표는 3일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인근의 식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를 덮으려고 벌인 또 다른 정치공작의 올가미에 민주당이 걸려든 것”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민족의 이익을 해한 지극히 잘못된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등 보수진영을 겨냥해 “수구세력은 민족의 이익을 도모하는
장마, 태풍 등에 의한 식료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여름철 저소득층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가 상승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장마철 물가 관리 필요’라는 주제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체감물가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한 농산물 물가 상승은 저소득층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부터 9월까지 강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채소류 등 농산물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 이 기간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 불안이 지속되는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2
가계부채가 천문학적 규모인 1천 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각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위기 상황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3일 금융위원회가 가계부채 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보고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가계부채 규모는 총 961조 6000억 원이다. 이 같은 규모는 10년 전인 지난 2003년 당시 472조 1000억 원이었던 것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금융위는 상환능력이 양호한 4~5분위 계층의 대출 비중이 전체 71%를 차지해, 가계부채로 인한 위험성은 크지
개성공단의 폐쇄가 장기화 되면서 입주기업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한재권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피해를 제대로 보상받기 위해서는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한 회장은 “정부가 그동안 지원대책 발표를 했지만 실제 지원된 금액은 699억원에 불과하다”면서 “그것마저도 대출을 통한 지원이라며 실제
새누리당 내 대표적 非朴 인사인 이재오 의원이 국정원에 대한 전면적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오 의원은 3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선거판만 되면 이당저당 기웃거리고 정치권에 줄 대는 게 무슨 국정원이냐”며 “집권 여당이 이번 기회에 국정원 국내정치 파트는 해체하는 게 맞다. 가만히 있으면 집권 여당이 시대적 책무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정보부 시절 제일 기분 나쁜 말이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것이었다”며 “그 사람들은 30년 전 음지에
앞으로 하도급 조정협의 대상기업에 대기업과 매출액 3천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까지 확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와 같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하도급대금 조정협의와 관련된 사항을 규정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0일 간이다.개정안에 따르면 하도급대금 조정협의 대상기업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 및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중견기업으로 정했다.이날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조정협의 대상인 원사업자의 범위를 중소기업과의 협상력 격차 등을 고려해
대기업의 이른바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한 내부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독점규제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감몰아주기 규제법)’을 가결했다.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대기업 총수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지는 대기업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일감 몰아주기로’로 규정하고 이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일감 몰아주기의 수혜기업과 총수일가엔 각각 관련 매출액의 5%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정몽구 재단)에 사재를 추가로 출연키로 했다. 정몽구 회장은 복지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복지에 힘을 더하기 위해 사재 추가 출연을 결정했으며, 정몽구 재단은 소외계층 지원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미래인재 양성 등에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이 이번에 추가로 출연하는 사재는 정몽구 회장이 보유중인 글로벌 종합 커뮤니케이션 회사 이노션 지분 전량으로, 이노션 전체 지분의 20% 규모인 36만 주이다. 이에 앞서,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11년 순수 개인기부로는
스노든이 제기한 미 대사관의 한국 대사관 도청설과 관련해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정부의 사실 확인이 적극적으로 필요한다’고 주장했다.우 의원은 2일 “대사관 도청 사실이면 엄연한 주권 침범, 우리정부 사실 확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이어 “사실이라면 미국 정보기관의 도덕성을 의심할만한 것으로 60년 우방국인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범한 것으로 충격적인 일”이라고 했다.또,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가가 이 같은 방식으로 정보수집을 한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의혹을 잠재우기엔 부족하다”며 “미국 정부는 스노든의 폭로와 관련된 모든 자
정부 및 감독당국의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에도 불구하고 피싱(Phishing) 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싱 사이트, 파밍 등 전기통신 수단에 의해 발생한 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싱사기에 의한 피해유형 분석 및 금융거래 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12년부터 피해예방 제도 시행 등으로 피해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인터넷 기반의 고도화된 신ㆍ변종 사기수법에 의한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5월 기준 1173건이라고 밝혔다. 피해금 환급 및 피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비롯한 관련 기록물 일체에 대해 공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군소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는 이날 오후 요구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76명 가운데 찬성 257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이미 가결 처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표결에 앞서 군소정당들과 무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던 바 있다. 회의록을 공개할 경우 국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