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사이트 업계 1위 네이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도서비스를 통해 북한의 도로나 지형, 시설물 등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하기로 했다.네이버는 27일, 이 같은 지도서비스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위기 기반의 입체적 정보 제공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직접 가볼 수 없는 북한의 도로, 지형, 철도, 하천, 시설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네이버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 대한 정보는 오픈 소스인 OSM(Open Street Map)의 DB를 활용, 수개월간 번역 및 보정 작업을 거쳐 서비스하게 됐다
국가정보원이 2007년 당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화 상대였던 북한이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한 우롱이고 대화 상대방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크게 분개하고 나섰다.북한 조평통은 27일 대변인 긴급 성명을 통해 “괴로보수패당이 우리의 승인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뇌 상봉 담화록을 공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조평통은 이어, “이번 담화록 공개가 청와대 현 당국자의 직접 승인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으로 전대미문의 정권 강탈음모가 세상에 드러나고 그
대표적인 경제민주화 법안인 일감몰아주기 방지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정상적 거래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거래, 또 이익이 될 사업 기회를 계열사에 제공하는 경우 등 처벌 대상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특히, 혜택을 받는 기업도 처벌을 받게 하고, 사업자간의 거래에서 특수 관계인을 중간에 끼워넣는 이른바 '통행세'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정무위는 이밖에 특수관계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26일 재벌계열 공익법인들이 취득 또는 소유하고 있는 국내계열사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재벌계열 공익법인들은 그 동안 편법상속, 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취득 또는 소유하고 있는 국내계열사주식의 의결권행사를 통해 지배주주의 우호지분으로서 지배주주의 지배권을 유지하고 경제력을 집중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 받아왔다. 이에 이종걸 의원은 “이는 개인이나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기부
서울시 SH공사가 신내3-2, 천왕2-1ㆍ2, 마곡1ㆍ2ㆍ3ㆍ14, 내곡7단지 2,128세대를 포함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178세대에 대한 청약을 내달 1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 받는다고 26일 발표했다.이번 공급규모는 총 2,178세대로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신내3-2단지 475세대, 구로구 천왕동에 위치한 천왕2-1, 2단지에 553세대,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1ㆍ2ㆍ3ㆍ14단지 859세대,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내곡7단지 241세대이며, 기존 공급단지 중 입주자 퇴거 및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공가 50세대(12개
14개 자회사를 포함하고 있는 거대 금융그룹인 우리금융지주를 지방은행계열, 증권계열, 우리은행계열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6일 우리금융지주를 3개 부분으로 나눠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에 대해 “시장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빨리 시장에 되돌려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민영화를 하지 않으면 향후 수년간 우리금융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하루빨리 시장에 돌려줘 우리금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직접적으로 NLL 포기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은 사실상 포기나 다름없는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하며 십자포화를 쏟아내고 있다.특히,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국가 기밀문서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반역의 대통령’이라는 원색적 비난까지 나왔다.국정원이 공개한 대화록 발췌본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회담 말미에 김정일 위원장에게 “내가 받은 보고서인데 위원장님께서 심심할 때 보시도록 드리고 가면 안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세 형평성이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집중되고 있는 비과세ㆍ감면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를 대폭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비과세ㆍ감면제도가 상시화 되면서 일부 제도는 혜택이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 집중되고 특정 분야에 예산과 조세지출이 중복 지원되는 등 문제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올해부터 비과세 감면제도를 대폭 정해 나가겠다”면서 “다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안인 만큼 공감대
혼다 어코드 스포츠의 2.4L DOHC I-4 엔진과 어코드의 3.5L SOHC V-6 엔진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3년 세계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됐다.10대 엔진은 현재 미국 내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는 55,000달러 미만의 미국 사양 차량에 탑재된 40개의 엔진 중 통상적인 주행 상황에서의 성능, 기술, 연료효율성, 소음, 진동 등을 평가하여 엄선되었다. 4기통 2.4L 엔진은 혼다가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선보였던 직접 연료 분사식 엔진으로, 864km(537mile)가 넘는 테스트
앞으로 공정위는 기업의 불공정행위 대해 감사원, 조달청 등에서 고발을 요청하면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을 해야한다. 그동안 공정위가 불정공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았었다.국회는 2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공정위가 독점적으로 행사해 온 불공정행위에 대한 전속고발권을 1980년 공정거래법 제정이후 33년만에 폐지하게 됐다.이에 따라 앞으로 공정위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고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결정을 하더라도 감사원장, 검찰총장, 조달청장, 중소기업청장 등이 고발을 요청하면 검찰에 의무적으로 고발을 해야한다.
정부가 건축물 내부의 실내 인테리어에도 건축 기준을 마련하고, 실내 건축 시설자들이 의무적으로 ‘실내 건축 기준’에 따르도록 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25일, 건축물의 실내 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내 건축’에 대한 정의를 건축법상으로 끌어들여 시설기준을 정하고, 공작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기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건축법’ 일부 개정안을 26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정부가 이 같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은 그동안 건축물의 소유자나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인테리어를 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전 세계에서 애플과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일본 법원에서 진행된 데이터 공유기술 관련 재판 항소심에서 승소했다.25일 교도통신은 일본 지적재산권 고등법원 재판부가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낸 1억엔, 약 1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결정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일본에서 진행중인 삼성과 애플 간 특허 소송에서 항소심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소송의 쟁점은 갤럭시S 등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컴퓨터에 접속해 음악 데이터 등을 내려받을 때 사용하는 기술이 애플의 특허
노무현 재단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국기문란 그 자체’라고 했다.25일 노무현 재단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막가파식으로 공개한 것은 국기문란, 그 자체”라며 “불법, 날조, 국익훼손, 국격실추, 남북관계 악영향, 외교망신, 국론분열, 국가정보기관 국내정치 개입 등 군사정권 시절보다 더 끔찍한 일들이 저질러졌다”고 했다.이어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은 엄중하게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통령기록물”이라며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 발언을 정쟁의 도구로 이렇게 유인물 뿌리듯 불법으로 배포
NLL 파문이 정국을 집어삼키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25일 국정원 대선 개입 국정조사를 실시하는데도 전격 합의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등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해 합의했다.우선 여야는 26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27일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으며, 내달 2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새누리당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
국회 법사위는 2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시효를 현재의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전두환추징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의 시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법사위는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시효를 연장하는 내용의 '공무원 범죄 몰수 특례법' 이른 바 '전두환추징법안'을 여야가 합의했다.이에 따라 오는 10월로 만료 예정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환수 시효가 오는 2020년 10월까지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48시간.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 위한 마지노선 시간이다.민주당은 25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새누리당에 48시간 이내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함께 제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48시간 이내에 응답이 없을 경우에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한길 대표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국회의사당에 들어섰다”고 말문을 연 뒤 “박근혜 정부의 국정 문란 상황이 하루하루 심화되고 있다. 과연 정권을 담당할 만한 자격을 갖춘 세력인지 의심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은 수레바퀴와 같이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경제계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아직 체감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하지 않고 대외 경제 여건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최근 세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 대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한국과 일본은 다음 달 3일 만료되는 30억 달러 상당의 원•엔 통화 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24일 기획재정부는 두 나라 정부는 한일 양국의 복원력이 높은 경제 금융사정을 감안했을 때 원•엔 통화 스와프 만기 연장이 필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맺은 통화 스와프 계약은 2015년 2월 만료되는 백억 달러 규모 원•달러 스와프 계약만 남게 됐다.통화 스와프 협정은 위기에 대비해 국가간 외환을 서로 맞바꿔 빌려주기로 하는 안전장치다.앞서 한국은 일본과 통화 스와프를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회의록 전문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국정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정보위가 지난 20일 회의록 발췌본을 열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NLL 발언과 관련해 조작-왜곡 논란이 지속 제기되어 올뿐 아니라, 여야 공히 전문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국정원은 6년 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현 시점에서 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오히려 회담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한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국가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이 초래됨을 깊이 우려했다”고 대화록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 주장으로 인해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을 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전문기관 가 24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0.1%p 상승한 63.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이 는 “박 대통령 지지율은 주초 국정원 댓글 논란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주 후반 NLL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