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간 회담이 무산되자마자 북한이 미국에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남북회담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남북 당국회담이 수석대표의 격을 놓고 무산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기에 이번에는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했다”며 “이는 북한이 대한민국에 제의한 회담이 단지 당시 상황을 면피하고자 하는 목적에 불과했으며, 실제 대화를 향한 진정성은 결코 없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이번 북한의 북미 회담 제의 또한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증세 없는 복지 실현을 강조해오던 정부가 내년부터 사실상 증세나 다름없는 세수 확충 정책을 펼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소득 근로자들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민주당 등 야권이 강력하게 주장해온 ‘부자 증세’와 궁극적 취지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16일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받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세 부담을 늘리는 방향의 근로소득 세제 개편안을 마련해 적용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새로운 세목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액 소득
남북 당국간 회담을 무산시킨 북한이 미국과 고위급 당국 회담을 제안하고 나섰다. 북한이 남북 당국간 회담 무산을 계기로 또 다시 통미봉남 정책을 펼치는 것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16일 중대담화 발표를 통해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미국 본토를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담보하는 데 진실로 관심이 있다면 조-미 당국 사이에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위원회는 대화의 전제조건이 비핵화가 돼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붙였다.국방위는 북미 당국 회담 의제와 관련해 “군사적 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6.15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일에 맞춰 문을 열었다.15일,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기념관 개막식은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주요 내외빈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특히,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동교동계인 권노갑 고문, 박지원 의원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새누리당에서도
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명단을 연이어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15일 발표한 7차 명단에는 예금보험공사와 산하 정리금융공사 출신 임직원 6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뉴스타파는 이날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근우(예보 퇴직), 진대권(정리금융공사 퇴직), 김기돈(전 정리금융공사 사장), 조정호(예보, 정리금융공사 퇴직), 채후영(예보, 정리금융공사 퇴직), 허용(예보, 정리금융공사 퇴직) 등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6명 명단을 공개했다.이들은 모두 IMF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정부가 침제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4.1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올 하반기에는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을 담은 ‘2013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자료를 12일 발표했다.김리영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4ㆍ1 부동산종합대책이 주택거래 회복에 일정 부분 기여하긴 했지만 효과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수도권 주택가격은 하반기에 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세가격 상승세는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1부동산 대책이후 전국 아파트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인 전재국씨 등 유력인사가 조세회피를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해외에 설립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이인영(서울 구로 갑)의원은 개인이 해외에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경우도 신고하게 하는 소득세법(일명, 페이퍼컴퍼니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설로만 존재해 왔던 해외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조세회피를 한다는 의혹이 탐사보도 전문 언론 ‘뉴스타파’에 의해 보도되면서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고
보건복지부는 1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 평가와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국민연금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률이 6.99%로, 총 수익금은 24조9천9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88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 6.69%를 웃돌은 수치로 지금까지 누적수익금은 총 172조 7천568억원인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연금기금은 2014년도 기금의 보험료 운용수익 원금회수금 등 수입규모를 총 104조7757억원, 연금급여 지급 등 지출규모는 14조7601억원으로 전망했
김관진 국방장관이 최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군가산점제도와 관련해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김 장관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무소속 김형태 의원의 ‘여성가족위원회와 여성부의 반대에도 계속 제도 부활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원칙적으로 군 복무로 인해 그 기간 중 소위 불이익을 받을 수 없고, 어떤 형태로든 보상받아야 하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이어, 군가산점제가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을 받았던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자체 대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오는 20일 전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부산을 찾아 “박근혜정부가 지난 대선 때 부산 발전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공약 하나하나를 하나도 소홀하게 취급되는 것이 없도록 당대표인 제가 앞장서서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13일 부산 강서구 성북동 신항만 2층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새누리당은 부산의 현안을 가장 앞장서서 하나하나를 잘 받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또, “환저화물 세계 2위의 물동량으로 급증하고 있는 부산신항 일대에 인프라를 확충해서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를 만드는 일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유엔
정부는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공정 관행을 척결하기 위해 불공정 하도급계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설산업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방안'을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발표했다.건설산업의 특성상 수직적 ㆍ 다단계 생산체계 등으로 인해 불공정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 분야로 상대적 약자들의 억울한 피해 사례가 많았다.이번 방안의 특징은 ‘정당한 대가를 주고 받는 공정한 거래관계 형성’을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미흡한 제도의 보완과 기존의
민주당 김현 의원이 새누리당이 법적이유를 들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사건 국정조사 실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민주당 김현 의원(비례대표)은 국회 입법조사처에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여부에 대해 입법조사를 의뢰한 결과, 수사 중인 사건이라 할지라도 병행조사로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또한 김현 의원은 "새누리당은 이미 국정조사에 합의했음에도 불구, 수사중인 사건이라며 국정조사를 회피하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민의의 전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역외탈세 창구 국가에 대한 통용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난 12일, 조세도피처로 재산을 빼돌리는 역외탈세에 대해 최대 5년 이상의 징역과 포탈세액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조세범 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한데 이어 13일, ‘조세피난처’라는 통용어를 ‘조세도피처’로 변경하기 위한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 했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소위 ‘조세피난처’라 불리는 무(無)세국 또는 저(低)세율국은 발생소득의 전부 또는 상당부분에 대하여 조세를 부
오는 10월 30일 치러질 예정인 10월 재보궐선거가 정치권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축소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당초, 정치권은 10월 재보선이 최소 10여 곳에서 치러지며 미니 총선의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봐왔다. 실제로, 현재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아 2심 이상의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은 15곳에 달한다.하지만 15명 의원들 중 일부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기도 하고, 형을 선고받아도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100만원에는 못 미쳐 의원직을 유지하는 경우들이 있다.대표적으로 지난달 31일 새누리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채택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재석의원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6명. 기권 11명으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공공의료 국정조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2일간 실시된다. 국정조사 기간 중에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를 대상으로 1일씩 기관보고를 받기로 여야가 합의했으며 진주의료원 페업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국정조사의 범위는 ▲지방의료원 재정상태와 공익적 역할▲경영상황 등 운영실태 전반 ▲진주의료원 휴ㆍ폐업과 관련한 사항 일체 ▲지자체 및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 했다.이날 오전 한은은 김중수 총재가 주재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행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정책이 경제전반에 효과를 내는지 당분간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대내외적으로 미약하나마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낮아진 것을 반영한 셈이다.우선 미국 경기가 완만하지만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하지만 중국 ㆍ유럽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당초 예
북한이 남북 당국회담 무산을 우리 정부의 탓으로 돌리며 남북당국회담에 대해 털끝만큼의 미련도 없다고 밝혀온데 대해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특히, 북한이 남북당국회담에 앞선 실무접촉 과정을 공개하며 우리 측의 책임을 제기한데 대해서도 “실무접촉 과정을 일방적으로 왜곡해 공개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통일부는 13일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수석대표 급을 맞추는 것은 남북간 현안에 대한 실질적 협의를 통해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대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시이자 신뢰형성의
검찰이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SNS 팀장을 맡았던 인사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새벽 모 의원실 보좌관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체포된 보좌관은 지난해 대선 당시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 신고 되지 않은 대선 캠프를 운영하며, 이곳에서 SNS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 직원의 대선개입의혹 수사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 측에서도 불법적인 SNS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날 경우 민주당의 대여 공세는 크게 힘이
민주당은 13일 오전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사건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이날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권력기관에 의한 국기문란의 검은 카르텔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면서 “한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청와대 민정수석, 법무부장관, 경찰 등 전 정권과 현 정권의 권력 기관들이 총동원해 사건을 은폐 축소했던 일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 수사사건에 ‘불구속 기소’를 압박해 온 “황교안
남북 당국간 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북한이 13일 새벽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전적으로 우리 정부의 책임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조평통은 이날 담화에서 “북남당국 회담이 괴뢰패당의 오만무례한 방해와 고의적인 파탄책동으로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되고 말았다”며 “남측은 이번 사태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조평통은 그러면서 “남측이 처음부터 장관급회담을 주장하고 실지로 통일부 장관을 내보낼 의향이라고 몇 번이고 확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