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새벽배송’이다.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스타트업 마켓컬리가 ‘샛별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마켓컬리가 비상장이다보니 새벽배송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IT 소프트웨어업체)의 주가가 올 들어 급등했다.기존 유통업체들도 속속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한 때 마켓컬리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쿠팡은 ‘로켓 프레시’라는 이름으로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백화점 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가세했고, 이 분야의 강자인 신
주가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고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가 확산하면서 국내증시는 이른바 ‘블랙먼데이’를 다시 경험했다. 주가가 급락할 때 공포감이 드는 것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에 임하는 투자자라면 한결 여유가 있을 것이다.이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치 농부가 농사를 짓듯이 투자를 하라고 외치는 투자자가 있다. ‘주식농부’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다. 주식투자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을 들어보았을 이름이다. 통상 ‘성공한 전업투자자’나 ‘큰
한국증시 디커플링 현상 심화2019년 상반기 주식시장이 마무리되고 하반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 연말의 폭락 상황을 기억한다면 지금 시장상황이 그리 나쁘지 많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투자자는 마음 한 켠에 찜찜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왜 우리 주식시장만 이 모양인가 하고 말이죠.지난해까지 세계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무역분쟁의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질 못했습니다. 하루 하루가 고통스러웠고, 아침이면 빨리 시장이 마감되기를 바라기까지 했으니깐요. 그런데 해가 바뀌고 나서 거짓말처럼 악재 하나가 사라졌습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 백 가지의 답이 있을 수 있다. 수많은 해법가운데 나에게 맞는 길을 찾는 것이 투자자가 진정으로 할 일이다. 성공한 투자자란 자신의 길을 이미 찾은 사람들이다.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를 따라하는 것이다. 그들이 사는 종목을 따라서 사고 그들이 팔면 같이 매도한다. 그런데 그들만큼 수익은 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기업에 대한 정보나 자료, 투자원칙과 기법 등 모든 면에서 열세에 있기 때문이다.기관투자가를 따라할 수 없는, 또한 따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왜냐
6월 증시는 5월의 급락을 되돌리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KOSPI 지수는 한 달 간 4.35% 상승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7.19% 상승하며 전달의 하락률(-6.69%)을 넘어섰다.지난달 주가상승은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경기부진시의 금리인하는 증시에 호재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당장에는 정책기대감이 그나마 시장의 우호적인 재료임에는 틀림없다.가장 큰 관심사였던 G20회의(오사카)에서 미중정상회담은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잠정합의했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수준을 넘는 것은 아니어서
하반기 세계경제 흐름은?경기와 주가의 전통적 관계가 유효하다면, 2019년 하반기 이후 다가올 세계경기 그림은 어떨까? 예측기관에 따라 조금씩 의견 차이는 있으나 세계경제는 대체로 지난 해를 고점으로 둔화추이를 보이고 있고 또 앞으로 적어도 1~2년 간은 그런 밋밋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게 공통된 의견이다.세계경제가 당장 어떤 놀라운 변화를 보이기 어려운 까닭은 최근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미국경제가 추가 경기확장에 버거운 상황이고 신흥국의 대표 주자인 중국이 무역분쟁을 떠나 경기탄력이 계속 둔화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와 주가의 관계는 유효한가경기사이클을 기준으로 자산시장을 접근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은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구닥다리 방식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처럼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시중에 유동성도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도 경기측면보다는 금융환경 쪽에 보다 촉각을 세우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자산시장, 특히 주식시장은 경기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물론 주식을 포함한 대다수 자산가격은 단지 경기라는 한 가지 요인에만 의존해 움직이지 않았다. 가령 주가가 주로 경기가 좋을 때 오르는 경우가
지난 4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비트코인에 투자해 우리 돈으로 1,500억 원 가량의 손실을 봤다는 기사가 실렸다. 보통사람들에게 1,500억 원은 매우 큰돈이다. 언론에서는 '천하의 손정의'도 투자에서 손실을 보았다며 가십거리를 삼았지만 코메디 같은 일이다.손실금액 1,500억 원은 손 회장의 개인자산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그가 소프트뱅크를 통해 운영하는 비전펀드는 100조원에 달한다. 그런 점에서 투자자들은 소음과 같은 가십뉴스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손정의 회장이 지금 어디에
주식투자자라면 지금 몇 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을 것이고 일부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종목은 전망이 좋아서 투자금액을 늘린 경우도 있을 것이고 어떤 경우는 주가가 하락해 이른바 ‘물타기’를 해서 보유량이 늘어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해보자."만약 여러분이 돈이 충분히 있다면, 투자하고 싶어 하는 기업 전체를 사들일 의향이 있습니까?"Yes투자한 기업이 정말 좋은 회사이고 평상시 기업경영에도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기꺼이 Yes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게 될 수만 있으면 얼마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뉴스도 보고 실적도 체크하고 주식차트도 확인한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전문가들 특히 학자들은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는 길이 부질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가의 예측불가능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단어가 ‘랜덤워크(Random Walk)’다.‘랜덤워크(Random Walk)’은 마치 술에 취한 행인이 어느 방향으로 걸어갈지 모르는 것처럼 주가의 움직임도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말로는 ‘무작위 보행’ 혹은 ‘난보(亂步)’ ‘취보
주식을 매수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투자자인 당신은 어떤 주식을 매수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마우스나 손가락을 움직여 주문을 내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종목을 탐색하고 투자결정을 해서 매수를 하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을 묻는 것이다.이 질문에 대한 적절한 조사결과는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행태를 추론해보자면 빠르면 3~4일 늦어도 1~2달 이내에 매매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개인투자자들 중에서도 가치투자에 근거해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할 때까지 기
게임업계에는 최근 두 가지 큰 이슈가 발생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개발자 콘퍼런스(GDC)에서 구글이 클라우드게임 ‘스태디아(STADIA)’를 공개한 것이 첫 번째 사건이다(3월 19일). 두 번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5월 26일).게임중독의 공식 질병등재는 2022년부터 효력을 발휘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기간 논란과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글(google)의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는 오는 11월 정식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미 마이크로
한 차례 광풍이 지나간 후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올 들어 4백만 원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100만원을 넘어섰다(11,080,000 원/9,335 달러, 6월 20일 현재 기준)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해도 지난 해 만큼 혼을 빼놓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은 다시 열광할 것이다. 왜냐하면 투기는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투기는 열광했던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고 사회적으로도 큰 상처를 남긴다. 하지만 어두운 얼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태풍이 지나가면 바닷물이 정화되는 것처
세상의 많은 일에는 ‘경험’과 ‘업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장생활도 그렇고 군대생활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일에 투여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일을 잘하게 된다. 소위 ‘짬밥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말콤 글래드웰이「아웃라이어」라는 책을 통해 주장한 ‘1만 시간의 법칙’도 같은 맥락이다.하지만 투자한 시간과 비례해서 성과가 늘어나지 않는 분야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식투자다. 투자의 경험과 투자에 입문한 기간이 길다고 해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 주가가 요동을 칠 때 마다 투자자들이나 증시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흔히 ‘주식에 투자한다’고 말한다. 사실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인데 통상 ‘주식투자’라고 이야기한다. 그럼 주식(stock)이란 무엇일까?투자자인 당신은 ‘주식’을 본 적이 있는가? 원래 기업이 주식증서인 주권을 발행하게 되면 이는 유가증권의 일종으로 종이의 형태로 발행된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채권실물은 지폐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종이증권으로 발행된다.하지만 ‘증권의 전자화’가 진행되면서 지금 주식 실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주식을 매수하면 내 증권계좌에 표시되었다가 매도하면 사라진다.종이실물이건 모니터에 나타나는 숫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미중간의 무역갈등이 경기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미 연준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문제는 언제, 얼마나 금리를 내릴 것인지 하는 것이다. 더 궁금한 것은 금리를 내리면 주가가 오를 것인가 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는 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에 유동성(돈)이 많아지고 그 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돈을 풀어 경기와 주가를 부양시킨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그 때 만큼은 아니겠지
“내가 투자에서 하는 일은 경제적 해자로 둘러싸여 철통 방어되고 있는 성(城)을 찾아내는 것이다.” -워렌 버핏어느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어느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즉, ‘종목선정’은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을 고르는 것이다. 소위 수익성과 성장성에 베팅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에게 미래 실적을 추정하거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와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하는 개인
세상은 끝나지 않았다.최근 들어 조직과 시스템, 기술의 국면전환을 숫자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정부 3.0, 인더스트리 4.0, 안드로이드 6.0 등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언론인이자 칼럼니스트인 칼레츠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후 자본주의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견한 책이다.미국발 금융위기를 초래한 신자유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탄생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제목인 ‘The Birth of a New Economy’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본주의 4.0이란 제목으로 출판이 됐
美中 무역분쟁 재점화 – 전면전 보다는 국지전 양상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잠잠하다. 특히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그렇다. 5월 4주차까지 무려 60여개에 달하는 트위터가 중국을 지칭했던 반면, 5주차 진입 이후 단 한 건의 트윗도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동 기간 화웨이 이슈를 비롯 중국 측의 강경발언은 간헐적으로 시장 경계감을 자극했다. 그러나 기 진행된 공격수위보다 더 강도 높은 조치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은 트럼프 트위터가 함구(緘口)하는 것과 그 결이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관심사는 20
금(Gold)은 가장 귀한 금속이다. 재화의 분류상으론 금속이지만 사람들에겐 부와 가치의 상징이다. 약속의 증표로 금반지를 만들어 끼고 왕관도 금으로 만든다. 각종 대회에서 1등 선수에게 주어지는 메달도 금메달이다. 경제상황이 과열도 아니고 침체도 아닌 적정한 상태를 골디락스(Goldilocks)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가질테니 아무도 만지지 말라’고 해서 만들어진 금의 비속어가 ‘노다지(No, touch!)’다.미중간의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값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불안할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