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IEEE PES T&D 2016' 전시회에 참가했다. LS산전 김원일 전력인프라 사업 본부장(부사장, 왼쪽 첫번째)가 현지 고객들에게 STSTCOM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LS산전>

LS산전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송배전 전시회에서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고 북미 유연송전시스템은 물론 스마트 전력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산전은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국제 송배전 전시회 2016'에 참가해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Gas Insulated Switchgear)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우선 LS산전은 연내 개발 완료 예정인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STATCOM 기술을 공개했다.

STATCOM은 전력 송배전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손실되는 전압(무효전력)을 연속적으로 조절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FACTS(유연송전시스템: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 중 가장 진보된 기술이다.

LS산전은 지난해 FACTS 설비 2세대에 해당하는 SVC(Static Var Compensator) 개발을 완료, LS-Nikko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세대 유연송전시스템인 STATCOM 중에서도 상위 제품 군인 MMC STATCOM 기술을 확보, 이 분야 토털 솔루션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달 UL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전력계통용 ESS 시장 공략에 나선 1MW급 ESS용 PCS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현재 미국 전력계통용 PCS 시장은 올해 2억7500만달러(한화 약 315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4년 48억6800만달러(한화 약 5조5800억원) 규모로 연 평균 45.8%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UL 인증에 따른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420kV GIS변전소 솔루션과 함께 비 유럽권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수주에 성공한 이라크 GIS변전소와 DCC(배전제어센터; Distribution Control Center) 구축 사업 등 해외 시장에서 진행되는 사업 레퍼런스와 솔루션을 소개했다.

LS산전 관계자는 "HVDC와 더불어 FACTS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 전력전자기반 토털 송전 솔루션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신기술 역량과 철저한 현지화 제품을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노후설비 교체 수요 확대로 성장세가 가파른 북미 전력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 영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N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