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KTX오송역 일원에서 열린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마켓관에서 시민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포커스뉴스>

앞으로 할랄·코셔인증 획득업체에 시장동향과 인증정보 등이 분기별로 제공된다. 또 국내 식품·화장품 분야 '할랄인증표준'을 제정해 기업들의 인증 편의를 제고키로 했다.

정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우선 할랄 전문분석기관이 운영된다. 국제기준(ISO 17025) 등을 충족한 우수 식품·화장품 시험검사기관을 주요국 할랄랩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국내 시험검사기관(식품 63개, 축산물 29개, 화장품 12개) 중에서 ISO 17025를 충족한 기관 중 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코셔 인증 지원도 강화된다. 그동안 완제품 제조업체들은 코셔 허용·금지 원재료 관련 정보가 부족해 대체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코셔식품시장·인증관련 정보 제공 △코셔인증 획득 △코셔 전문박람회 참가 지원 등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가장 큰 애로사항인 대체원료 확보 부담 경감을 위해 코셔 원재료 목록과 공급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코셔식품 시장동향과 인증정보를 조사해 할랄·코셔인증 획득업체, 주요 식품기업 등에 분기별로 정보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주요국과의 교차인정을 확대하고, 국내 식품·화장품 분야 '할랄인증표준'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식자재 연구개발을 본격화해 할랄식품 수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추장·된장 등 전통원료의 알콜 저감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장류 수출업체 대상 인증비용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슬람권에 한식당 진출을 희망하는 외식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할랄 한식 메뉴를 보급하기로 했다.

화장품의 경우 화장품 광고·인증로고 표시 등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한류와 연계한 화장품 마케팅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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