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지난해 우리나라 e스포츠 사업 규모가 723억원으로 전 세계 시장의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18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직접적 e스포츠 산업 규모는 ▲방송·스트리밍·포털· 온오프라인 매체 등 미디어 부문 매출 459억5000만원 ▲구단 운영 예산 부문 매출 221억원 ▲대회 부문 매출 42억4500만원 등 총 723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조사의 대회부문 매출 규모 추정결과가 과대한 경향이 있어 올해 보고서는 2014년과 2015년에 개최됐던 e스포츠 대회 및 각 대회별 총상금 규모를 전수 조사해 재추정했다. 

그 결과 2015년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규모는 2014년 대비 약 20%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대비 ▲미디어 부문 매출은 9.1% ▲구단 운영 예산 부문 매출은 50.6% ▲대회 부문 매출은 6.2% 각각 증가했다. 

e스포츠 산업규모와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산출한 e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41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54억원으로 나타났다. 

e스포츠 시청자들이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시청한 종목(복수응답)은 ▲리그오브레전드(56.8%) ▲스타크래프트2(48.8%) ▲서든어택(25.8%) 순이었다. 

시청자들이 e스포츠를 시청할 때 주로 사용한 매체는 ▲케이블 TV(41.4%) ▲컴퓨터 및 노트북(39.6%) ▲모바일 및 태블릿(19.0%)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국내 주요 프로게임단은 모두 14개로, 여기에 총 224명의 프로게이머가 소속돼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오버워치'와 같은 신규 리그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 등 신규 e스포츠 리그 개최자의 출현으로 향후 활발한 e스포츠 리그 진행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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