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기업활력법이 적용됐으나 서비스업에서도 처음으로 사업재편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모스(항만하역서비스), 부산조선해양(조선), 표준산업(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나재(자동차용 차체 프레스 금형) 등 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기업활력법 누적 승인기업 수는 지난해 승인된 15개 기업을 포함하여 총 19개(7개 업종)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승인기업 중 지모스는 서비스업(항만하역)에 속하는 기업으로서 기업활력법이 시행된 이후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에서 처음으로 승인기업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모스는 국내 조선 업체에 조선 기자재 선적‧보관‧운송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조선산업 불황으로 물류창고를 매각하는 등 조선 기자재 보관‧하역 부문을 축소할 계획이다.

선박 건조사인 부산조선해양은 50억원을 투자해 플로팅 도크 개조 등 선박수리‧개조용 설비를 확대해 선박수리‧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한다.

또 표준산업은 일부 철 구조물 생산 설비를 매각하고 범용성 있는 플랜트 기자재 가공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가공 용역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차체 부품용 프레스 금형을 제조하는 나재는 내판 금형 공장‧설비를 매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중대형 외판 금형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한편, 현재까지 승인된 19개 기업 중 조선‧해양플랜트 7개, 철강 4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4개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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