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HR 엑스포 2017' 참석…북미 공조시장 공략 가속도

LG전자가 현지시간 30일부터 다음달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전시회인 'AHR 엑스포(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7'에서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멀티브이 5(Multi V 5)',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멀티에프 맥스(Multi F Max)' 등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했다. 

'멀티브이 5'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멀티브이 4'보다 에너지 효율은 14%까지 높으면서도 설치면적은 12% 가량 좁고 무게는 약 15% 가볍다. 

또 '멀티브이 에스'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은 높고 소음은 낮아 중소형 사무실과 상업공간에 적합한 제품이다. 

'멀티에프 맥스'는 실외기 한 대로 최대 8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북미지역에 많은 대형 단독 주택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공개한 30여 종의 컴프레서와 모터는 공조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에 판매했다. 올해는 컴프레서의 외부 판매 비중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송대현 H&A사업본부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과 부품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상업용 공조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