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북미수의학회(North American Veterinary Community)'에서 동물용 혈액검사기(체외진단기) 'PT10V'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PT10V'는 간과 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결과는 10분 이내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동급의 다른 제품과 비교해 3분의 1 크기로 소형이며 빠른 검사 시간과 간소화된 절차 등이 특징이다. 

특히 혈액 한 방울의 소량(70μl) 샘플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기피해온 부분을 해결했다. 

이 밖에도 'PT10V'는 검사 결과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의사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연결성과 호환성을 강화했다. 

삼성은 이번 'PT10V' 미국 출시를 계기로 검사 항목 범위를 더 넓히고 혁신적인 면역·혈구 검사 장비를 추가 개발해 체외진단기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초음파진단기기와 같은 영상진단기기에서도 혁신적인 동물용 제품을 추가해 동물용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은 "'‘PT10V'가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반려동물이 가족 일원으로 인식되면서 이들의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진단하는 니즈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접목하여 다양한 의료진단기기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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