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무역·투자 한층 더 확대될 것"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2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국회의사당에서 뉴질랜드 국회의장과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및 의회협력방안 논의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데이비드 카터 국회의장과 한ㆍ뉴 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 5명 및 마이클 우드하우스 이민장관과 각각 면담을 갖고 한ㆍ뉴질랜드 FTA 국회 비준 방안, 양국 의회 간 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의사당[출처=국회]

카터 국회의장은 지난 3월 양국 정상 간 한ㆍ뉴질랜드 FTA가 정식 서명됐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연내에 양국 국회의 비준절차 완료 및 인적교류 확대와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비준이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는 승용차ㆍ철강ㆍ기계 등 공산품을 뉴질랜드는 낙농품ㆍ목재 등을 주로 수출하는 상호 보완적인 무역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회비준 후 FTA 공식발효 시 양국 간 무역과 투자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또 양국 간 교류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ㆍ뉴 의원친선협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FTA 등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교육, 관광, 영화, 워킹 홀리데이 등을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 및 오는 7월 아태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 창립 총회에 카터의장 등 뉴질랜드 대표단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이 부의장은 22일 오클랜드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이어 23일에는 뉴질랜드에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 진출해 있는 오뚜기 공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25일에는 호주 캔버라로 이동해 한ㆍ호주 FTA 공식발효에 따른 후속대책과 올해 7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과 호주 등 5개 중견국 협의체인 MIKTA 국회의장회의 등 양국 의회 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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