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9.38) 대비 2.63포인트(0.13%) 오른 2072.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포인트(0.09%) 오른 2071.21에 개장한 후 2070선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짙어지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연준 역시 이를 반영해 점도표와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인지 여부가 내년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FOMC에서의 연준 기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계심리가 강하다"며 "또한 이번 주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0억원어치, 1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03%)과 섬유·의복(0.98%), 전기가스업(0.98%), 보험(0.82%), 금융업(0.77%), 철강·금속(0.7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3.17%)과 의료정밀(-1.49%), 운송장비(-1.12%), 비금속광물(-0.6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51%)와 LG화학(0.85%), POSCO(0.79%), 한국전력(0.92%) 등이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16%)와 셀트리온(-2.16%), 삼성바이오로직스(-6.00%), 현대차(-3.00%), SK텔레콤(-0.71%)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6.34) 대비 0.86포인트(0.13%) 내린 665.48에 개장했다. 이후 점자 낙폭을 늘리며 현재 전날보다 8.96포인트(1.34%) 하락한 657.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어치, 5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3.29%)와 신라젠(-8.23%), 포스코켐텍(-4.14%), 메디톡스(-0.77%), 바이로메드(-1.30%), 에이치엘비(-2.64%), 스튜디오드래곤(-1.29%), 펄어비스(-1.60%), 코오롱티슈진(-2.28%)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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