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BNK투자증권]
[제공=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수채널 침체와 아시아시장 실적 부진이 작년 4분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영업이익도 시장추정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1조2210억원, 영업이익은 21.7% 줄어든 603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추정치는 매출 1조2708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으로 이번 실적은 이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매출은 3231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헬스앤드뷰티(H&B)와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인디 화장품 브랜드가 확장되면서 아모레퍼시픽 제품 시장 점유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이 없다면 앞으로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