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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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6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6%가량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국가적으로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업계 내 구조적인 성장이 도드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애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4분기 실적은 매출 699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9% 증가한 규모다.

그는 실적 상승의 이유로 "4분기는 사업상 계절적 비수기이나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 수 증가, 단체급식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효과 확대, 식자재 유통부문 내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 지속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작년 최저임금이 16% 가량 인상돼 인건비가 지난해 100억원가량 증가했다는 걸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박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단체급식 실적은 매출 4106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인건비 인상에도 업계 내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 확보, 단가 인상 효과, 컨세션 경로의 고성장 등을 통해 향상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최저임금도 10.9% 인상되지만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부문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외에 고수익 및 대형 거래처 비중 확대, 매장 내 완조리 및 반조리식품 확대, 무인 점포 운영 등 구조적인 개선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 내 식품 원료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식자재 유통 내 1차 상품 및 도매 원료 경로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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