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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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24일 컴투스에 대해 주요 게임들의 노후화로 인한 트래픽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컴투스의 4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30억원, 353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 1조2540억원, 영업이익 3760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정솔이 연구원은 "매출은 주력 게임 '서머너즈워'의 10월 E-스포츠와 연말 이벤트 및 업데이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나 주요 게임들의 노후화로 인한 트래픽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제한적인 신작게임 관련 마케팅비용 집행에도 주요 게임 연말 프로모션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와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컴투스의 주가 하락은 12월 '스카이랜더스'의 소프트 론칭 성과 부진, 신작 출시 일정 변동으로 과도하게 높은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조정에 들어갔다.

정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의 초기 성과는 게임 자체 퀄리티 문제보다 낮은 과금 유도와 제한적인 프로모션이 주요했다"면서 "2월 출시 예정인 북미·유럽지역은 사전예약자의 75%를 차지한 핵심시장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유럽지역 성과에 따른 실적 성장 모멘텀 및 단일 게임 의존도가 감소할 걸로 기대된다"며 " ‘서머너즈워의 경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E-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유지해 상대적으로 짧은 모바일 게임 PLC의 장기화는 긍정적이나 트래픽 감소세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하며 스카이랜더스를 포함한 신작 게임들의 성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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