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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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시아권 국가의 무기 도입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기회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방산컨설팅업체 포캐스트인터내셔날이 최근 발표한 40개국의 주요 장비획득 규모 전망에 따르면 인도,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터키, 필리핀 등이 현재 무기도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인도의 경우에는 자국 내 생산 규모가 앞으로 올라갈 전망이지만 그 외 국가들은 대체로 국외도입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국 생산 규모가 높아지는 국가로는 CKD(부품수출방식) 방식의 수출이, 그 외의 국가로는 직접수출 등의 형태로 수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이와 관련, "중동, 아시아권 국가의 경우 국외도입규모가 큰 편"이라며 "수출 기회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포캐스트인터내셔날이 발표한 무기획득전망에는 획득방법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계획이 불투명한 프로그램은 제외돼 있다"며 "어떤 무기체계가 어느 국가로 수출될 가능성이 있는 지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국외도입장비 규모가 증가하는 지역의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생산능력이 많이 떨어져 해외 무기 도입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며 "무기도입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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