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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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영업이익과 주요 제품 시황 모두 1분기를 바닥으로 가파르게 반등할 전망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제한적인 가성소다와 ECH 신규 증설을 감안할 때 추세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8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2018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0%, 141% 증가했지만 주가는 작년 하반기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가성소다와 ECH의 국제 가격이 하락했고 분기 영업이익도 2분기를 고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가성소다 가격은 타이트한 글로벌 수급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외부요인으로 하락했다"며 "미국의 이란 핵제재로 이란산 스팟 물량이 아시아에 단기적으로 증가한 이후 인도도 가성소다에 대한 신규 수입등록 절차가 도입되며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는 3월부터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며 스팟 시장의 가성소다 공급과잉은 해결될 전망"이라며 "신규증설 또한 중장기적으로 제한적이다. 2021년에서 늦어도 2022년이면 가성소다는 세계적으로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ECH는 작년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과 유가 급락으로 구매심리가 급격하게 위축 돼 가격과 스프레드 모두 하락했다"면서도 "ECH는 구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세계 수요의 16%에 달하는 중국의 Shandong Haili의 ECH 설비가 환경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고 3월에서 4월 아시아 ECH 정기보수도 집중될 전망으로 공급은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수요는 3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ECH 가격 강세는 2분기에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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