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035720)가 2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은 2019년부터 적자폭이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은 신사업 관련 영업손실이 약 2100억원 규모로 카카오페이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도 카카오에는 긍정적이다. 2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은 공동결제시스템(오픈뱅킹)을 도입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 연구원은 "오픈뱅킹이 도입될 경우 카카오페이의 송금수수료가 대폭 감소될 것"이라며 "또한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CMA 계좌를 연동하면 송금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2019년부터 적자폭이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이후 카카오톡 기반의 신규 광고 상품과 챗봇 결제 기반의 비즈니스솔루션이 출시되면서 광고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 다음 광고주들의 대다수가 성과형 광고 상품인 카카오모먼트를 채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상품은 노출에 따라 과금되는 체계(CPM, Cost per Mill)뿐만 아니라 CPA(Cost per Action)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되기 때문에 카카오톡의 대용량의 트래픽이 결합되면 광고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프랜차이즈 및 상거래에 적용되는 주문·결제가 가능한 비즈니스솔루션이 추가되면서 신규 광고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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