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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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5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올해 매출액은 8.2조원, 영업이익 2479억원을 전망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75.8%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로 3만70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제시액보다 9.8% 하향 조정됐다.

황어연 연구원은 먼저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9조원, 영업이익 31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71.7%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누계 수주액은 11억 달러로 VLCC 6척,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LNG 운반선은 2018년 20척, 2019년 15척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2분기 이전까지 발생했던 예정원가율 하향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선하향된 예정원가율을 바탕으로 올해 2~3분기까지는 3~6%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선박(상선+특수선) 수주액은 78억달러(+13.7%)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LNG 운반선 시황 호조가 수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포인트로는 "높은 LNG 운반선 수주잔고 비중을 바탕으로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LNG 운반선 수주·기술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다만 "인수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과 2020년 1.5조원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을 감안해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주가는 2020년 유상증자 완료 후 매출 반등과 함께 상승이 예상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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