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버전. [제공=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 [제공=펄어비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프로젝트 K·V 등 신작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 출시가 지연돼 지난해 4분기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 목표주가로 20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제시액보다 20% 하향조정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버전 출시 후 초반 흥행은 긍정적"이라며 "일본 시장 크기를 감안하면 올해 1분기 평균 일매출 12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Xbox는 지난 4일 출시 후 기존 대비 서버 증설이 이뤄지고 유료 판매 상위에 오르는 등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펄어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감소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 524억원을 크게 하회할 수 있는데 게임 흥행에도 불구하고 인센티브 지급, 일본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모바일과 북미 Xbox 출시된 현재 상황에서는 6개월 이상의 모멘텀 공백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검은사막의 지역적 확장과 플랫폼 확장이 거의 종료 돼 원게임 리스크(검은사막의 매출 하락)가 부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하향했고 원게임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PER을 기존 15배(게임 평균)에서 12배로 조정했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판호 발급, 구체적인 신작 일정 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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