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385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 4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재익 연구원은 "매출은 ETC 1715억원, OTC 228억원, 수출 223억원, 기타 209억원 등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ETC 의 경우 포시가(당뇨병), 제미글로(당뇨) 등의 도입품목의 성장세, 수출의 경우 3월말 선적된 미국향 나보타의 금액 반영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 수출입통관데이터에서 소액이지만 미국향 나보타 수출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1분기 실적에는 약 25억원 가량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4월부터 본격적인 선적을 계획 중"이라며 "2분기에는 선진국향 나보타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4~5월 미국향 보톡스 수출입데이터를 통해 일정부분 추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웅제약의 주가는 2월 FDA허가 취득 이후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보타 선적 본격화(4월), 미국 출시(5~6월), 유럽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견 발표(4월), 유럽허가(7 월) 등 하반기로 갈수록 나보타 기반 성공스토리는 점점 확고화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할 때 고점 대비 하향 조정된 현재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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