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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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에스원에 대해 "1분기 이후 CU 편의점 무인화 정책과 에스원 관리 건물에 적용중인 무인 주차장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속도가 정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라진성 연구원은 먼저 "1분기 매출액은 4998억원,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상품판매는 비수기 영향으로 1.8% 증가에 그치겠지만 건물관리 부문이 수주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8%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은 4.1%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스템부문의 매출도 전년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T의 ADT 인수로 우려되는 점유율 하락은 아직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력 충원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작년 2분기부터 시작 돼 인력 충원 에 따른 판관비 증가효과는 다음 분기부터는 사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라 연구원은편의점 무인화에 따른 신규 보안 수요 창출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원은 편의점 CU와 MOU를 맺고 10개의 무인화 테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4월 말이면 테스트 운영이 종료되고, 5월부터 동사가 제안한 100여개 매장에 대해 무인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아직은 매장 수가 100개에 불과해 실적에 의미있게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면서도 "ARPU가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CU 뿐 만 아니라 GS리테일과 이마트24 역시 향후 매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에스원이 관리하는 건물에서 무인 주차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어 운영 사이트 확대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향후 편의점 및 주차장을 넘어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매장 수 증가가 본격화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무인화에 따른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정상적인 ARPU가 적용되는 신사업이 시작된다는 점에 있어서 의미가 크고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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