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만도(204320)와 관련, "만도의 주가는 3월 중순부터 중국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실제로 4월부터는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중국 당국은 추가적인 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중국발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1분기 ADAS 매출 비중이 12%까지 상승한 가운데 옵션 채택률이 높을 쏘나타, G80, GV80 출시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시현했다"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 감소했는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및 미국 실적은 견조했으나 중국 손익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국내 매출은 0.8조원으로 현대·기아차 물량 회복과 고부가 제품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고 미국은 0.3조원으로 대폭 개선됐지만 중국 매출은 0.3조원으로 산업 수요 감소폭보다 더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내 실적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실적의 변동성은 오롯이 중국에 달렸다. 긍정적인 부분은 중국 정책과 현지 고객사 공급 계획이 시장의 기대만큼 공격적이라는 점"이라며 "4월부터 중국 시장 수요가 회복 국면에 들어간다면 3분기 부터는 정상 마진으로 회복될 수 있다. 만약 추가적인 부양책이 확정된다면 실적 눈높이 상향과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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