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 9332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이는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이라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29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9% 증가한 9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78억원으로 전년동기(313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11.06% 개선됐다. 순손실도 23.71% 개선된 261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에 3만485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렉스턴 스포츠칸과 코란도 등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의 성공적 론칭으로 1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의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이다.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매출 또한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등 렉스턴 브랜드의 호조세로 판매 비중이 50.8%로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5.4%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제품믹스 변화를 통해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제품·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 비용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영업손실은 개선 추세를 보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고 있는 쌍용차는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1분기 신차 출시를 통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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