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적응증(사용범위)을 기존 주름개선 등 미용에서 치료용으로 확대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치료용 나보타를 판매하는 파트너사 이온 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보툴리눔 톡신 세계 1위 업체 앨러간에서 오랫동안 치료분야 사업을 이끌어 온 마크 포스를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이온 바이오파마는 미용용 나보타를 판매하는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이 글로벌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위해 새롭게 설립한 자회사다. 알페온은 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에볼루스와는 별도로 치료 사업만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알페온 시몬 블랭크 회장은 “이온 바이오파마는 나보타를 치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신청(IND)을 준비 중"이라며 "치료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마크 포스 영입은 이온 바이오파마의 사업 추진에 있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치료용 매출이 약 60%를 차지하고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미용시장보다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본격적인 선진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 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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