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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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2019년 1분기 매출액 2901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17.6%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올해 1분기에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효율적인 기재 운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동계 인기 노선에 대형기 투입 및 증편을 진행했으며 장거리 노선 취항으로 수요 확보를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부가 서비스 개편을 통한 부대수익 증대를 꾀했다. 다만 기재 도입 제한에 따라 보유 기재 대비 인건비에서 효율성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향후 ▲해외지역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 ▲다양한 온라인 상품 제공 등 차별화 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 증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이어지며 노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점은 우려했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토부 제재가 길어지며 주요 신규노선의 운수권 배분에서 소외돼 외형 성장이 제한돼 왔다.

진에어는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부사장이 등기임원을 지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토부로부터 경영 정상화 조치를 받았다.

국토부는 작년 8월 진에어의 사업면허를 유지하는 대신 경영문화 개선대책이 충분히 이행되기까지 신규노선 불허,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제한했다.

진에어는 개선 이행 계획을 완료함에 따라 정기 주총 이후 4월부터 제재 해제를 요청했다. 회사 측은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제재 해제 및 경영정상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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