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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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증시는 16일 미중 경제지표 부진을 배경으로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퍼지고 미국 정부의 화웨이 금수 조치로 미중 무역전쟁 격화가 점쳐지면서 반락해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25.58 포인트, 0.59% 내려간 2만1062.98로 폐장했다. 3월28일 이래 1개월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 악화로 해외 기관투자가가 주가지수 선물에 매물을 내놓은 것이 하락을 부추겼다.

TOPIX도 하락 반전해 전일보다 6.60 포인트, 0.43% 밀려난 1537.55로 거래를 끝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 역시 반락해 전일에 비해 53.67 포인트, 0.39% 떨어진 1만3693.89로 장을 닫았다.

도쿄 증시 1부 구성 종목 가운데 127개는 내리고 845개가 올랐으며 68개는 보합이었다.

화웨이 금수와 사용금지의 유탄을 맞은 전자부품주과 경기 민감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하락했으며 도쿄 일렉트론과 TDK, 다이요 유덴도 밀렸다. 시세이도와 파나크 등 중국 관련주 역시 떨어졌다.

반면 KDDI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가스와 JR 동일본, 가시마 등 내수 관련주는 상승했다. 리쿠르트도 올랐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2조3942억엔(약 26조470억원), 거래량이 14억6158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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