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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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92단 V-NAND 및 QLC SSD 생산 확대로 하반기부터 원가 경쟁력이 개선될 수 있고 미국의 화웨이 견제로 IM(IT·모바일)  사업부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M/S)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4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5세대(5G) 모멘텀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도 D램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속도는 완만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전형적인 상저하고 실적을 예상한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다. 반등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부문별 전망과 관련해 "메모리 분야는 미중무역전쟁 격화로 전반적인 수요는 지난해 대비 부진할 수 있지만 미국 마이크론(화웨이 매출비중 16%)의 화웨이 공급 중단시 단기적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IS 및 파운드리 분야는 "인텔과 글로벌 파운드리의 경쟁력 저하로 하이엔드 파운드리는 TSMC와 삼성전자의 양강체제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CIS와 DDIC 등 하반기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IM 사업부문과 CE(소비자가전)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화웨이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유럽 및 중동지역에서 삼성전자의 M/S 상승이 기대된다"며 반사수혜 기대감은 주가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3분기부터 애플 및 중화권 업체들의 수요 급증으로 흑자가 예상된다"며 "공격적인 메모리 반도체 설비 투자가 없을 경우 업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해보자"고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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