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신작 '아스달연대기'가 부진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스달연대기 1, 2회차 방영분에서 각각 6.7%,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시장은 늘어난 제작비 대비 저조한 성과에 실망해 전일 9.35%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의 46배, 내년 예상 당기순이익의 35배로 밸류에이션 이점을 느끼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tvN 드라마 라인업 평균시청률은 1월 7.5%를 고점으로 4~5월 평균 3.6%로 눈에 띄게 하락한 상태다"며 "아스달(6월분 8회차 해당) 평균시청률을 8~9%로 가정해도 6월 평균 5~6%, 2분기 4.5~5.0%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수준으로 아스달 효과를 감안할 때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는 레벨"이라고 꼬집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1.5% 하향 조정한 8만5000원을 제시한다.

그는 "아스달 연대기 초기흥행 부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평균 11%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며 "아스달연대기의 흥행궤도 재진입 외 뚜렷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며 주가수익비율(PER) 30배 근방에서의 기술적 반등 정도만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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