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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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반의 개인 간(P2P) 공유경제 규모가 3년 만에 10배로 성장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공유 서비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P2P 공유경제'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주택 단기임대 서비스, 유휴 차량을 이용한 개인 간 승차공유, 외국어 통·번역 재능공유 등을 포함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단기임대 서비스, 승차공유 등 P2P 디지털·공유경제 규모는 1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204억원에 비해 10배 증가한 수치다.

P2P 디지털·공유경제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 581억원이던 것이 2017년는 1356억원으로 1년새 두 배 이상 성장했다.

GDP에서 차지하는 P2P 비중도 증가세다. 2015년 0.001%에서 2016년 0.004%, 2017년 0.008%, 2018년 0.011%로 올랐다.

P2P 공유경제의 부분을 살펴보면 쏠림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P2P 디지털·공유경제에서 숙박공유 서비스의 비중은 약 90%였다.

승차공유의 경우 B2C 모델이 많은 데다 개인 간 서비스는 아직 거래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5일 국민 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하면서 공유경제 생산 규모도 통계에 새로 반영했다. B2C 모델을 제외한 개인 간 공유경제는 그간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나 일본 내각부 등 주요국 통계작성 기관들도 공유경제 규모를 파악할 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를 중심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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