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3개월만에 처음으로 9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6일(현지시간) 한때 9000달러 선을 넘어 9385달러(약1113만원)를 기록했다가 17일 현재는 924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17일 현재 전날보다 1.28% 떨어진 1094만9000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달러기준)은 지난 30일간 22% 가격이 올랐고, 연초에 비해서는 142%나 상승했다.

이번 비트코인 강세는 가상화폐를 준비 중인 페이스북이 10여개 금융·전자상거래 업체들로 컨소시엄(협력체)을 구성해 개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통해 가상화폐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10여개 기업이 참여해 각각 1000만달러(약 118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거대 소셜미디어(SNS)를 바탕으로 한 수십억명의 사용자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지불 시스템에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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