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351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4.8% 감소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495억원으로 31.9%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양호한 매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분기 최저 수준인 20.7%에 그쳤다"며 "주된 이유는 공격적인 판촉 마케팅과 52시간 근무시간 적용에 따른 추가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 증가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판촉비를 절감할 수 있지만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2분기에는 1분기 성장성을 주도했던 건조기가 20% 이상 감소하고 청정기가 10~20%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며 "에어콘 판매의 경우 성수기를 맞아 20~30%까지 확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면서 성장 위주의 전략을 유지하지만 1분기 대비 판촉 전략은 효율성을 고려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대비 고마진의 환경가전 감소와 인건비 증가를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꾸준한 SKU 확대와 옴니세일즈 및 온라인 트래픽에 확대로 프로모션 효과는 하반기에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전체적인 인건비 상승 부담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하향하지만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을 고려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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