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기대 신작 'BTS(방탄소년단)월드'가 시장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BTS월드 글로벌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일간활성이용자수(DAU) 250만명,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2만5000원을 가정해 산출한 BTS월드의 글로벌 일매출은 약 21억원이다.

소수의 고과금 유저에 의존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와 달리 다수의 소과금 유저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유저모객 극대화 여부가 흥행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경일 연구원은 "현재 BTS의 트위터 팔로워는 2051만명, 유튜브 구독자수 1975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919만명, 공식 팬카페 회원수 146만명 수준으로 BTS의 글로벌 팬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시장기대치 이상의 성과 기대된다"고 말했다.

BTS월드의 글로벌 흥행을 예상하는 주요 요인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의 여성유저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기존 비게이머의 신규유입에 의한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시장내 여성유저에 특화된 모바일 게임의 희소성 또한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게는 요인이다. 기존의 비게이머 팬층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 및 게임구성을 최적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이 연구원은 "특히 모바일 플랫폼내 여성유저의 비중은 48%로 PC(35%) 및 콘솔(23%) 대비 높은 수준이며 여성유저의 평균 인앱 결제 전환율(16.7%) 역시 남성유저(9.3%)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이후 다수의 신작이 출시되는데, 요괴워치 메달워즈와 3분기 블레이드앤 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세븐나이츠2와 A3 국내 출시,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글로벌 출시, 테라오리진 일본 출시 등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들이 월평균 1종 이상 신규로 서비스되면서 하반기에도 신작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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