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4일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올해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 3분기부터 가공유지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유지·식품 부문 마진율 개선 여지가 높고 조제분유 수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태현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788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7.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10%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추정했다.

세부적으로 "유지·식품 부문 매출액은 2137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분기 가공유지 제품 가격인상 지연 영향으로 부문 영업이익이 38.6% 감소해 6월 들어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5월까지 가격인상이 지연됐음을 고려하면 2분기도 마진율 개선 여지는 낮다고 판단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빙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4억원(+2.2%), 124억원(-4.8%)으로 추정된다"며 "신제품 출시 효과 및 가격정찰제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폭염으로 큰 폭의 이익개선이 있었던 작년 2분기 실적이 역기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분유 매출은 약 3%(yoy)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분유 수출은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체 분유 매출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분유 수출액은 280억원으로 작년 대비 약 40%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제시액 90만원보다 10만원 낮춘 80만원으로 제시한다"며 "하반기 유지·식품 부문 마진율 개선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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