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완연한 안정감

코스닥시장에서 기관들이 사흘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사흘 연속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 6/4~7일의 순매수 이후 처음이다. 한 달여만의 강한 순매수에 코스닥시장은 완연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코스닥시장 수급 동향 (단위 : 억)

연이틀 강한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목요일 잠시 주춤했다. 196억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월요일의 979억 순매도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코스닥시장 목요일 기관 순매매 상위종목 (단위 : 억)

시장의 완연한 안정감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짝짓기 힘들 정도의 개별화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엔터, 디스플레이장비, 통신장비, 인터넷 플랫폼 등 철저히 개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순매도 종목의 경우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정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주로 분류할 수 있겠으나 이또한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보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특별한 외부적 악재’만 없다면 철저히 종목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2 ] 테마와 재료주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에서의 짝짓기는 힘들지만 시장에서의 테마별 흐름은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소재국산화 범위의 확대, 2차전지 소재주의 강세 등은 주목할 흐름이라는 판단이다.

목요일 주요 흐름

소재 국산화 테마에 있어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메카로, TCK, SK머티리얼즈 등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이는 소재 국산화 테마가 점차 범위를 확대하며 위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에스앤에스텍 등 계속 발굴하려는 분위기도 강해지고 있어 소재국산화 테마주는 아직 초기 국면이라는 느낌이다.

2차전지 소재주 또한 소재 국산화에도 걸쳐있는 테마고, 하반기 실적호전주이기도해 에코프로비엠, 대주전자재료 등의 강세는 힘이 느껴진다.

대주전자재료 일봉

소재 국산화, 2차전지 소재주들이 굵직굵직한 흐름을 잡아주는 속에서 중소형 게임주, 대북관련주 등도 소소하지만 뚜렷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KMW, 오이솔루션 등 통신장비주들도 대표적 실적호전주로서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도’ 등 특별한 악재만 아니라면 그 어느 때보다 기관 매수주에 관심을 두며 편승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진쎄미켐, 대주전자재료, KMW, 오이솔루션 등에 대한 매수가 눈에 띄며, 시장의 심리적 안정은 바이오/제약의 강력한 반등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이들의 움직임도 주목해야한다.

다만 6월 이후 주초반에는 사모펀드 중심의 기관 매물로 조정 양상을 보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좀 오른 종목’은 현금화하고 다음주 초반의 수급 흐름을 보고 대응하는 전략도 염두에 두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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