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갔다. 상장채권 시장에는 넉달 연속 외국인 자금이 들어왔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44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장채권도 5조8010억원이 유입돼 총 6조450억원이 순투자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시가총액 32.7%에 해당되는 559조8000억원이다. 국가별 주식 보유량은 미국(240조470억원)이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44조8190억원(8.0%), 룩셈부르크 35조6060억원(6.4%), 싱가포르 31조6780억원(5.7%) 등 순이었다. 일본과 중국의 시총 보유액은 각각 12조9860억원(2.3%)과 11조3740억원(2.0%)이었다.

한편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조5000억원어치를 사고 2조2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4조5000억원어치가 만기 상환돼 순투자액은 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은 3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장채권에 대한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4조5400억원으로 한 달 전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전체 상장채권의 7.0% 수준이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1조2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1%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45조원(36.2%), 미주 11조3000억원(9.0%) 등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3조7000억원), 통안채(2조3000억원)에서 순투자됐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94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채권보유액의 76.2%, 통안채는 28조5000억원으로 2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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