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5일 에치에프알(2302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SK텔레콤의 프론트홀(Fronthaul) 수주가 이월되면서 추정치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Fronthaul 및 광중계기 수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도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최준영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82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Fronthaul 장비 수주 본격화 시점을 3분기로 조정하했고 광중계기 매출이 3분기부터 의미있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반영해 2분기 실적을 조정했다"고 전제했다.

다만 "현재 수주잔고는 2018년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선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에치에프알의 고성장세가 하반기에 더욱 강도 높게 보여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에 코어·기지국 장비 관련업체들의 수주가 본격화됐다면 그 이후에 요구되는 Fronthaul, 중계기 시장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에치에프알은 SK텔레콤의 광중계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기존에 Fronthaul 매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있던 상황에서 예상보다 커질 광중계기 시장의 성장성은 새로 추가되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누적기준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수혜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진입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조정폭은 과도하다"며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광중계기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