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바이오가 바닥잡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기우는 속에서 다른쪽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흐름은 없다. 한쪽이 어느 정도 버티고 있어야 다른쪽이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계속 하락하는데 중소형 재료주가 속등할 수 없고, 중소형주가 속락하는 상황에서 대형주 장세는 결국 큰 후유증을 낳는다.

유틸렉스 일봉

그런 측면에서 바이오/제약의 안정은 통신장비, 소재 국산화, 2차전지 테마주 장세가 지속될 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달 들어 바이오/제약주의 안정 기미가 보인다. 한미약품의 영향으로 셀트리온, 센라젠 등은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유틸렉스, ABL바이오, 올릭스 등 바닥 형성이 뚜렷이 보이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

셀리버리 일봉

셀리버리의 경우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영장류 독성시험 성공’ 재료만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다소 놀라운 탄력도 보이는 상황이라 바이오/제약주들의 바닥 형성 추이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지켜볼 대목이다.

바이오/제약의 강한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심리의 안정 요인으로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 2 ] 여전히 알 수 없는 수급의 흐름

월요일 코스닥시장에서 1195억이나 순매도한 외국인들이 화요일은 언제 그랬냐는 듯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들도 순매도 규모가 잦아드는 모습이다. 덕분에 화요일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

코스닥 수급 동향 (단위 : 억)

하지만 월요일과 화요일이 판이하게 다르듯 수요일 수급도 전혀 예상할 수 없다. 특히 분수령이 될 목요일이 다가오고 있기에 주식시장은 정말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격랑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화요일 기관 순매매 상위종목 (단위 : 억)

따라서 현재 상황은 ‘예측보다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

화요일 기관 순매매 상위종목에서 보듯 동진쎄미켐, 오이솔루션 등은 나빠서 매도했기보다는 단기 상승폭이 큰 데 따른 반응이다. 그 결과 오이솔루션은 이틀 동안 조정폭이 무려 8.6%에 달한다. 동진쎄미켐도 장중 진폭이 2900원에 달했다.

동진쎄미켐 일봉

외국인, 기관 수급도 개장 해봐야 알 수 있고, 개장 후에 순매매 방향의 변화도 크다. 소재 국산화주, 통신장비주, 2차전지 소재주 등이 중심은 분명하다. 이들 또한 기관 매매가 거칠어 진폭이 크다.

따라서 ‘좀 오르면 팔고 조정시 매수한다’는 단타 전략이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수요일은 ‘운명의 목요일’을 앞두고 여러 루머들이 난무할 상황이라 더더욱 빠른 매매 전략이 요구된다.

시장 중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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