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서는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 등을 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서히 고개를 드는 EPC 발주 사이클 속에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모멘텀이 두드러진다"며 "이미 사우디 마르잔 가스 육상 패키지 6번, 12번 총 3조원 및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HDHPP 1조원 등을 포함해 5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SK건설과 공사 금액이 확정나지 않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정유 2조원을 감안하면 사실상 7조원 수주에 성공한 셈으로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해외 수주 금액과 맞먹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 2조5000억원, 파나마 메트로 1조8000억원, 이라크 중질유 분해(w/JGC) 2조원, 카타르 LNG 2조원 등을 들어 "연내 해외에서만 10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건설의 주력 공종인 오일·가스 플랜트의 글로벌 신증설이 예정돼있어 내년에도 이러한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건설의 가장 큰 문제가 매출액 성장성이 둔화된다는 점인데 현대건설의 경우는 보유하고 있는 해외 대형 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주택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역성장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주택 매출 감소분을 해외 부문이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해외 수주 모멘텀과 대북 모멘텀 등을 투자 추천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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