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 점유율을 2023년까지 5.2%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를 미국시장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V자 회복'을 추진하겠다"며 "지난해 3.9%였던 북미시장 점유율을 올해 4.2%, 내년 4.5%, 2023년 5.2%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 71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내년 75만대, 2023년 86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팰리세이드, 베뉴, 신형쏘나타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2020년 이후 CN7, NX4 등 히트차종을 육성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북미판매조직 강화와 판매 건전성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2016년 26%에 달했던 플릿비중을 올해 상반기 22%, 하반기 18%로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북미지역사무소를 5곳에서 7곳으로 늘려 딜러를 밀착관리하고, 성과 연계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는 국내 수출 차종으로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미주권역내 수익성을 견인할 모델로 기대된다"며 "최근 차급 성장세와 초기 시장 반응을 고려하면 향후 연간 7~8만대 수준의 신규수요가 충분히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당사의 공급능력, 미국 연비규제 추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익성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판매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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