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8%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303억원으로 19.6% 늘었다. 순이익은 278억원으로 90.1% 줄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은 일본 자회사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LINE PAY) 송금 캠페인을 위한 마케팅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인페이는 일본의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야후와 손잡고 출시한 '페이페이'와 현금 살포 수준의 치열한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사업 부문로 매출 비중을 보면  ▲비즈니스플랫폼 7159억 원(44%)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5918억 원(36%) ▲광고 1666억 원(10%) ▲IT 플랫폼 1059억 원(7%) ▲콘텐츠서비스 501억 원(3%) 등 순이다.

비즈니스플랫폼 부문 매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1%,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7159억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5918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부문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의 광고 상품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17.1% 성장한 1666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IT 플랫폼 매출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의미있는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2.6%, 전분기 대비로는 6.8% 성장한 1059억 원을 올렸다.

콘텐츠서비스 부문 매출은 웹툰 및 브이라이브(V LIVE)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1.4%, 전분기 대비43.0% 성장한 501억원으로 조사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2분기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더불어 커머스, 컨텐츠, B2B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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