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5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하반기 배터리 부문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3만원으로 6% 상향조정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일부 상승했고 2분기 실적이 기대를 하회했으나 하반기 배터리 부문에 대한 본격적인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 이유는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고 이중 LG화학이 주도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며 "실적이 개선되면서 배터리 사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2021년 이후 보조금이 사라지는 중국 시장 환경에 대비해 주요 자동차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도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노력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현재 실적 추정에 반영돼 있지 않은 업사이드 포텐셜"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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