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모바일부문 성장에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6000원을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99억원으로 9.4%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299억원으로 9.3% 줄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 웹부문 지속 감소에도 모바일부문의 성장이 꾸준히 나타났다"며 "또 환율상승 효과에 큰 영향을 받아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확대 효과와 대만 더블포춘슬럿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마케팅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분기 대비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매출 확대로 이익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분기 호실적의 주요인인 환율이 급락할 경우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현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우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학준 연구원은 "일일활동유저수(DAU)가 1분기 대비 5% 하락했고 이로써 이용자당월평균매출(ARPU)을 상쇄했다"며 "ARPU가 동종업체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에 DAU를 올리기 위한 마케팅비용이 지출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개선될 수 있겠으나 ARPU 하락 수준을 어느 정도 방어하는지가 매출 확대의 키포인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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