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2030선으로 상승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1% 이상 오르며 620선을 회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29.48) 대비 9.20포인트(0.45%) 내린 2038.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4포인트(0.29%) 오른 2035.32에 개장한 후 줄곧 2030선을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0억원어치, 2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14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 개시에도 포괄적 협상 타결 기대는 낮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주요 수급 주체들은 통화정책 결과에 집중할 공산이 크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제한적 반등 이후 목요일까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2%)과 종이목재(2.10%), 비금속광물(1.35%), 전기전자(1.20%), 운수창고(1.00%), 제조업(0.82%), 운송장비(0.7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0.81%)과 전기가스업(-0.74%), 은행(-0.73%), 의료정밀(-0.52%), 금융업(-0.4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98%)와 SK하이닉스(2.47%), LG화학(0.45%), 현대모비스(0.62%), POSCO(0.22%), SK텔레콤(0.20%) 등이 상승한 채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신한지주는 각각 1.12%, 0.23%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18.78) 대비 6.86포인트(1.11%) 오른 625.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포인트(0.25%) 상승한 620.33에 개장한 후 62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0억원어치, 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60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헬릭스미스(1.98%)와 메디톡스(0.02%), 펄어비스(1.75%), 케이엠더블유(0.58%), 휴젤(0.58%)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2%)와 신라젠(-3.72%), SK머티리얼즈(-4.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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